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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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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오션, 글로벌 선급과 손잡고 ‘탄소중립 선박 기술’ 선도

‘노르쉬핑 2025’에서 KR, DNV 등과 3건의 친환경 기술협력 MOU 체결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 중인 세계적 선박 전시회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글로벌 선급기관들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한국선급(KR), 노르웨이선급(DNV)과 각각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총 3건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먼저, 한국선급과는 150,000CBM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는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최대 규모(93,000CBM)의 암모니아 운반선보다 크게 확장된 사양으로,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로의 전환이 용이해 미래 청정에너지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화오션은 LNG운반선의 선수 거주구 배치를 개선하기 위한 설계 변경 관련 MOU도 한국선급과 체결했다. 선박 전방 공간을 재배치해 후방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방 계류설비(FWD Mooring)와의 연계를 통해 하역 및 정박 시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에너지 절감 장치의 배치 최적화까지 가능하게 해 친환경 설계로의 전환도 기대된다.

 

한편, 노르웨이 선급 DNV와는 맥티브(MCTIB: 고망간강 독립형 타입 B 연료탱크) 연료탱크 기술에 대한 협력도 진행된다. 이번 협력은 연료탱크 내 증기압 기준을 상향 조정해, 정박 중 육상 전력을 사용하는 ‘콜드 아이어닝(cold ironing)’ 환경에 적합한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메탄가스 누출(메탄슬립)을 줄이고 잔여가스 보관 시간을 늘려 탄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제 친환경 규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면서 상용화 기술의 신뢰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번 행사에서 로터세일(Rotor Sail)과 디지털 제어 기술을 탑재한 174,000CBM급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도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모형은 미래 해양산업의 친환경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한화오션의 기술 비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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