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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견기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 '흐림'…내수전망 전보다 1.4p 상승

경기전망지수 '78' 기록...전 분기 대비 2.7p↓
비제조업은 약진...전 분기대비 0.4p 소폭 상승

 

중견기업계가 미국 상호관세와 중동 정세 불안내수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3분기 경기 전망이 어둡게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중견기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78.0을 기록해 전 분기(80.7)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중견기업 8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며,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작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중견기업 경기심리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업종별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6.9로 전 분기(82.6)대비 5.7p 감소했다.

 

수출전망지수도 반등하지 못하고 흐림을 나타냈다. 중견기업 수출전망지수는 제조업(92.7, 6.9포인트↓)과 비제조업(90.6, 2.4포인트↓) 모두 하락하면서, 전 분기(97.2)보다 5.3포인트 하락한 91.9로 확인됐다.

 

내수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78.1였다. 제조업(76.1, 0.4포인트↓)이 5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전자부품 업종(109.5)은 30.5포인트 상승하면서 6분기 만에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생산, 영업이익, 자금 등 주요 경영 지표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반면 비제조업은 약진을 보였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9.2로, 전 분기(78.8) 대비 0.4p 소폭 상승했다. 비제조업 중 부동산 업종은 11.9p, 운수업은 10.5p 상승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제조업 전반의 체감경기가 미국의 관세 압박, 내수 침체, 중동 불안 등 대내외 복합 위협 속에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1로 집계됐다. 전분기(79) 대비 2포인트(p) 상승했지만 16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수출(87), 내수(79) 모두 부진한 가운데 건설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으로 내수기업 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89)에 비해 중견기업(77)과 중소기업(81)의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4.3% 늘어나며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대미·대중국 수출은 일제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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