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메뉴

산업


쓱닷컴-CJ대한통운, 배송협업 시행착오...무더위에 녹고 지연까지

협업 8일만에...종이박스 문제로 신선식품 관련 고객불만 다수 접수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유통기업 SSG닷컴과 CJ대한통운의 배송 협업으로 고객들이 빠른 배송에 큰 기대를 했지만 오히려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SSG닷컴(쓱닷컴)과 CJ대한통운이 협업 배송을 시작한지 8일 만에 서울 서부권 고객 대상으로 고객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시행 초기에 폭염까지 덮치면서 협업 배송 지연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고객이 문 앞에 꺼내 놓은 회수용 '알비백'에 상품을 담아주던 방식 대신 박스에 포장해 배송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주문 이용객 중에는 "주간 배송으로 주문했는데 오후 10시에 도착했다", "얼음이 다 녹아서 왔다, 신선·냉동 식품을 아이스박스도 아니고 종이 박스에 보냈다" 등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고기와 생선, 신선식품 등을 주문했는데 더운 날씨에 상해서 도착했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이처럼 배송 지연에 물량 파손 사례가 발생한 것은 CJ대한통운의 '당일 배송' 인력들이 기존 일감에 쓱닷컴 물량까지 추가되면서 업무가 늘어나자 배송지연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폭염까지 덥치며 배송 기사들의 발이 무거워졌다.

 

작년 12월 서울 동부권 거주 고객 대상 쓱닷컴 관련 3개 몰 배송을 CJ대한통운이 맡았을 때도 2주 정도 정착될 때까지 지연 배송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날이 추워 얼음이 녹거나 박스가 찢어지는 문제는 없었다. 지방에서는 배송 지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쓱닷컴과 CJ대한통운은 배송 인력들이 '일시적 과부하' 상태에서 물량과 박스 모양 등에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쓱닷컴 측은 "서울 서부권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주 안에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동맹 배송방식이 빠르게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독도경비대에 기부한다던 A기업, 실제 기부액 ‘0 원’
- 김 판매 A기업, “ 수익의 2% 독도경비대에 기부” 홍보 - 독도경비대는 공무원 신분 「 기부금품법 」 따라 기부 불가 - ‘독도의 날’ 마케팅 악용해 허위 홍보, “국민 기만행위 중단해야” 수산물 제품을 판매하는 A기업은 독도의 상징성을 내세워 올해 9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보조배터리를 판매하며 “판매수익금의 2%는 독도경비대에 기부한다”고 언론을 통해 홍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기부 사실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은 “A기업이 기부의사를 밝힌 바 없어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며, 독도경비대 대원 모두 공무원 신분이라 기부금품법에 따라 기부금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향후 A기업이 기부 의사를 밝힐 경우에도 받을 수 없음을 설명하고 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기업은 독도경비대 기부 미납 실태에 대해 “보조배터리를 제조한 B기업이 독단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자사는 해수부가 문의한 오늘에야 인지했다”며 “B기업이 ‘독도경비대’와 ‘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