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메뉴

산업


한화시스템, 계리법인 2곳과 ‘경험위험률 시스템’ 개발 착수

보험계리 전문성·IT 시스템 역량 결합…“경쟁력 높은 생명보험 개발 일조”

 

 

한화시스템이 국내 보험계리 분야의 대표 주자들과 협력해 생명보험 전용 ‘경험위험률 산출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ICT 전문 기업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은 23일 서울보험계리법인 및 보험계리법인써미트와 손잡고, 생명보험사 맞춤형 경험위험률 산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융합하여 고도화된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보험계리법인과 써미트는 다양한 보험사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계리 설계 능력을, 한화시스템은 대형 보험 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험위험률은 보험사별로 발생한 실제 사고와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이는 적정한 보험료 책정과 재무 건전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동안 생명보험 업계는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평균적인 통계 수치에 의존해 보험료를 산정해왔다.

 

그러나 최근 종신보험에서 건강보험으로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보험사마다 특화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교한 위험률 산출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사의 자체 통계에 기반한 맞춤형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보험개발원이 2028년부터 담보 유형별 기초통계 집적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존 상품 단위 통계 체계의 비효율성에 대한 대안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상품 중심 통계는 필요한 담보 데이터를 다시 추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담보 기준 집계로 전환되면 보험통계 분석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생명보험사들은 내부 데이터를 보다 세밀하게 분류하고 구조화해 자사 위험률 산정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런 업계 흐름에 대응해 양 계리법인과 함께 분석 체계 고도화와 전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보험계리법인 함승우 대표는 “보험사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장 친화적 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병록 써미트 대표 역시 “계리 및 IT 전문성이 융합된 이번 협력은 생명보험업계의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 김윤수 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협업은 데이터 기반 보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유연한 보험 IT 인프라를 구축해 업계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보험상품 개발부터 회계, 계약 관리, 입출금까지 통합 제공하는 보험코어 솔루션 ‘W1NE’을 자체 개발했으며, 한화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조국 “이태원 참사,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그날 밤, ‘대한민국’ 없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항상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사의 기억이 흉터로 남아 있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이 아물 수 있도록 실천으로 애도하고, 실천으로 응답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어 “이태원 참사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며 “그날 밤, ‘대한민국’은 없었다. ‘국가의 실패’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쓰러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이태원 참사를 지우려 했다. 정부 합동 감사 결과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정확하게 기록했다”면서 “참사 당일, 경찰은 대통령실 주변을 경비하느라 이태원 현장에는 단 한 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결정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대통령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혐오와 차별의 공격이 가해짐에도 윤석열 정권은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와 국회가 모든 책임을 다해서 대한민국이 정상화됐다는 것을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보여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