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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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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노사 잠정 합의...6% 임금 인상·성과급 상한 철폐

 

 

SK하이닉스 노사가 약 3개월간 이어진 임금·성과급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에 도달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합의안의 핵심은 △임금 6.0% 인상 △성과급(PS) 상한선 폐지다. 그동안 기본급의 최대 1천%까지 제한됐던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기준이 사라지면서, 매년 영업이익의 10%가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 중 80%는 해당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분할(연 10%씩)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 제도는 향후 10년간 유지될 예정이며,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사 갈등을 줄이려는 취지가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고, 보상 체계를 장기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당초 8.25% 임금 인상과 PS 배분율 확대, 상한 폐지를 요구했으나, 협상은 11차까지 이어지며 난항을 겪었다. 지난달에는 창사 이후 첫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까지 열릴 만큼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운 성과급 룰이 마련됨에 따라 갈등 국면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실적과 연계된 보상 체계를 통해 불황기에도 구성원들의 안정성을 지키고, 호황기에는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과 미래 투자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이천·청주 캠퍼스에서 설명회를 거쳐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이번 주 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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