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앱 실시간 다국어 번역, AI 상담 어시스턴트,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다. 케이뱅크는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층 확대와 상담 품질 개선, 직원 업무 혁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모바일 앱의 주요 콘텐츠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제공한다. 단순 번역을 넘어 맥락과 의미를 살린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현해 금융 용어의 전달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담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고객 정보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담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품질의 응대를 가능하게 하고 상담 처리 속도를 높여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자료 검색, 코드 생성 등을 자동화해 직원들의 업무 속도를 개선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결과물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오류를 방지해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 환경에 맞게 발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을 도입해 내부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새로운 AI 금융서비스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고객 응대, 다국어 지원, 내부 업무에 전사적으로 적용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AI 활용 범위를 넓혀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