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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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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관 장관 귀국 “대미 투자·외환 안정 함께 논의…조만간 재회 예정”

뉴욕 방문해 美상무장관과 전격 회담…"통화 스와프 체결 등 협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6일 오전 귀국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번 협의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쪽이 전달한 안을 중심으로 외환시장 안정성 관련 이견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미는 대통령실 일부 핵심 인사만 공유했을 만큼 조용히 이뤄졌다. 다만 그는 “연휴 기간을 활용해 다녀온 것일 뿐 극비 방문은 아니었다”며 “러트닉 장관 한 사람만 만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7월 말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이 약 3,500억달러(약 49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문제에서 의견차가 남아 있어 아직 양해각서(MOU) 서명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한국은 이 협상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을 우려해 통화 스와프 체결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통화 스와프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으며, 외환시장 충격과 영향에 대한 인식은 서로 공유됐다”고 전했다. 다만 “무제한 통화 스와프 형태가 될지는 미정이지만, 외환시장 안정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선불(up front)’ 투자 문제나 구체적인 투자처 선정 등은 이번 논의에서 다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 단계까지는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날 대통령실이 주재한 긴급 통상현안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국익, 시장 안정성,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우리 외환시장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미국 측과 이견을 좁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추가 협의 일정에 대해 “머지않아 다시 만날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26~28일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와 일본 방문을 마친 뒤 29일 경주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그 전후로 한미 간 추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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