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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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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역보험공사 사장 “수출기업 57% 무역보험 이용…中企도 13%↑"

‘대미 관세 대응·AI산업 지원’ 투트랙 수출 방어 전략 가동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9월 1일 기준 무역보험 공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00조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가 70.5조원으로 13.1%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기업은 5만1천여 개로, 전체 수출기업의 5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발효되자 즉시 ‘대미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를 구성해 피해 접수와 보험료 할인, 한도 우대 등을 실시했다”며 “수출기업의 자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신성장 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AI 시설 투자 촉진을 위한 ‘AI 버스 특별지원 프로그램’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문화 수출 보증 신설 등 산업별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장 사장은 “글로벌 대체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정부·공기업의 구매 조건부 사전금융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환리스크 대응과 공급망 안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 사장은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와 함께 대·중소 상생 협력형 ‘수출 공급망 강화보증’을 신설했다”며 “8월에는 자동차 협력사부터 적용을 시작해 철강·조선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서비스 혁신도 병행 중이다. 인터넷은행을 통한 온라인 다이렉트 보증과 전자약정·비대면 청구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480만 건의 해외 바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신용조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장 사장은 “보험사고 서류 간소화와 면책 기준 완화 등 수출 초보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무역보험기금의 건전성을 위해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하고, 재무 리스크 반영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며 “맞춤형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도 확대해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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