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후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첫날인 24일 주식시장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초가(179만7000원)보다 0.45% 떨어진 17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한때 184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신설 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시초가(61만1000원) 대비 28.23% 급락한 43만85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부문이 분할해 순수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했으며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한다.
앞서 5월 회사는 투자·자회사 관리 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는 인적 분할을 발표했다.
이후 8월 증권신고서 제출, 9월 분할 효력 발생, 10월 임시주주총회 의결 등을 차질 없이 진행했고 3일 분할보고총회를 끝으로 모든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번 분할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제기됐던 이해 상충 우려를 완전히 해소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회사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CDMO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 각 사업의 성장성, 수익성, 전략적 가치를 보다 명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완료 이후 투자심리 회복과 영업레버리지 개선 모멘텀이 부각되며 기업가치가 정상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257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