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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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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2 전차 ‘흑표’ 54대, 차륜형장갑차 ‘백호’ 141대...페루 간다

페루와 수출 계약 합의서 체결, 중남미 방산 수출 역대 최대
K2 수출은 폴란드 이어 두 번째...기동력·화력·생존력 강화 강점

 

K-방산의 표본인 K2 전차 ‘흑표’가 유럽 폴란드 수출에 이어 중남미 지역 페루에 2조원대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페루 육군이 내년까지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장갑차 ‘백호’ 141대 등 지상장비 195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조병창은 페루 현지시간으로 9일 페루 리마 소재 페루 육군본부에서 ‘전차·장갑차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흑표’는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3.5세대 주력전차로, 120mm 활강포 등 강력한 화력, 첨단 자동장전 시스템, 복합장갑 및 능동방어체계, 1500마력 엔진으로 시속 70km 주행 능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전차다.

 

이번 계약 규모를 보면 과거 수출 단가를 고려할 때 최종 계약 규모는 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추가로 수출한 계약은 규모가 65억 달러(약 8조8000억원)로 대당 488억원 수준이었다. K808 장갑차는 대당 20억~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방산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괄합의서에는 물량과 전체 예산, 현지화 계획,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사항 등 세부 사항이 담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5월 페루 육군과 K808 3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계액금액은 약 6000만달러(828억원) 규모였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페루와 K2 전차 및 차륜형 장갑 등 지상무기를 추가로 공급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K2 전차의 수출은 폴란드에 이어 페루가 두 번째다.


페루는 국가 안보와 국방 기술 강화를 위한 육군 지상장비 현대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국 방산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가성비, 신속한 납품 등 강점이 동유럽 주요국에 이어 중남미에도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2 전차는 K9 자주포와 함께 국산 지상 무기체계의 대표격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력과 화력, 생존력을 갖췄다. 우리 군에는 2014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120mm 활강포와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1500마력으로 시속 70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스노클링 기능으로 깊이 4m의 강물에 잠수해 도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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