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2.0℃
  • 흐림강릉 15.6℃
  • 흐림서울 13.3℃
  • 대전 9.7℃
  • 대구 10.8℃
  • 울산 12.1℃
  • 광주 13.1℃
  • 부산 12.7℃
  • 흐림고창 10.2℃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2.1℃
  • 흐림보은 9.3℃
  • 흐림금산 9.5℃
  • 흐림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2026년 04월 04일 토요일

메뉴

산업


반도체 장비 시장, AI 확산 속 2027년 사상 최대 성장 전망 나와

SEMI 측, “전·후공정 장비 수요 확대, HBM·첨단 패키징 투자 따른 파급”
2027년, 전 세계 시장 1500억 달러 웃돌 것 예상...기존보다 상향 조정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2년 뒤에는 1560억 달러(한화 약 223조4856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올해 1330억 달러(한화 약 190조6289억원)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이어서 내년에는 1450억 달러(한화 약 207조8285억원), 2027년에는 1560억 달러(한화 약 223조5948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SEMI는 이번 성장세가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첨단 로직, 메모리, 첨단 패키징 분야 투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공정과 후공정을 아우르는 장비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장비 시장의 성장 전망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에서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2027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AI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강해 전 부문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웨이퍼 팹 장비(Wafer Fab Equipment, WFE) 시장이 지난해 1040억 달러(한화 약 149조216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1.0% 증가한 1157억 달러(한화 약 165조7633억9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기존 중간 전망치보다 상향된 수치로, AI 연산 수요 확대에 따른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투자 증가, 중국 내 생산능력 확충이 반영됐다. 웨이퍼 팹 장비 시장은 2027년 1352억 달러(193조7010억4000만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후공정 장비 시장도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매출은 2025년 48.1% 급증한 112억 달러(한화 약 16조462억4000만원), 조립·패키징 장비 매출은 19.6% 증가한 64억 달러(한화 약 9조1692억8000만원)로 예상됐다. AI와 HBM 확산에 따른 첨단·이기종 패키징 채택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파운드리·로직 장비 투자가 AI 가속기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7년까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장비 시장 역시 HBM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2027년까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대만과 함께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반도체 장비 투자 상위 3개 지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지만 최대 시장 지위를 이어가고, 한국은 HBM을 포함한 첨단 메모리 투자 확대가 장비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총 1419억 달러(한화 약 203조2859억4000만원)로 한국 전체 수출의 20.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영국·동맹국,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응 제재 논의
영국과 주요 동맹국들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하기 위해 제재를 포함한 외교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호르무즈 해협 대응 회의는 영국이 주관했으며,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베트 쿠퍼(Yvette Cooper) 영국 외무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정상회의 이후 이란이 국제 해상 수송로를 사실상 점령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정상회의는 걸프만 해상 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연합군 구축 노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쿠퍼 장관은 군사적 개입보다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을 통한 압력 강화와 국제해사기구(IMO)와의 협력을 통해 좌초된 선박들의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또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퍼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는 걸프 국가들의 무역로, 아시아로의 에너지 수출, 아프리카 농업용 비료 공급 등 세계 번영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