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도 시작하지 못한 채 파행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검증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국회 재경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정회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간사 협의를 토대로 향후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양당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장으로서 청문회 관련 안건은 상정할 수 없다”며 이 후보자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청문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 후보자는 청문회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 후보자를 두둔하거나 무조건 방어할 생각은 없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철저하게 검증하자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고 보이콧한 경우가 있었나. 국회는 후보자 검증의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재경위 간사는 “2187건의 요구자료 중 15%만 제출했고, 핵심은 없고 변죽 울리는 자료를 포장해 제출했다”며 “자료를 제대로 받고 검토할 시간을 줘야지 청문회가 맹탕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야당의 자료 제출률 15%는 과장이라며 75%는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대기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가 열려 국민 앞에 소상히 소명할 기회를 갖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