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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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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이란, 쿠웨이트·UAE 에너지 시설 연쇄 난타...중동 에너지·담수시설 우려 확산

정유·석화 가동 차질에 유가 불안까지 더해져

 

중동 핵심 산유·정유 거점이 동시에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도가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정유·석유화학 시설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잇따라 피격되며, 단순 군사 충돌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 직접 타격’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쿠웨이트 내 주요 석유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세가 이어지면서 정유·석유화학 공장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국영 정유공사와 석유화학공업공사 시설이 잇따라 피격돼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설비 가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생산 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공격은 KPC 본부가 드론 공격으로 화재 피해를 입은 지 수시간 만에 연속적으로 이뤄지며, 정유소와 공항 등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한 ‘동시다발 타격’ 양상을 보였다. 미나 알 아마디·미나 압둘라 정유소와 쿠웨이트 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도 반복적으로 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정유·전력·담수까지 확산...“산업 넘어 생활 인프라 위협”

 

이번 공격의 특징은 타격 범위가 석유·가스 시설을 넘어 전력과 담수화 설비 등 생활 인프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주말 사이 쿠웨이트의 전력·담수화 시설도 드론 공격을 받아 발전기 2기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는 식수의 90%를 담수화 시설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시설 공격이 곧바로 국민 생활 기반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은 공격 대상을 사전에 명확히 공개하며 ‘의도된 인프라 타격’임을 시사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석유·천연가스뿐 아니라 전기, 용수, 증기 기반시설까지 포함한 새로운 타격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쿠웨이트의 비료·폴리머 제조업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UAE까지 번진 타격...“유가·석화 공급망 동시 흔들”

 

이란의 공격은 UAE로도 확산됐다. 아부다비 정부는 루와이스 산업지구 내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이 피격에 따른 연쇄 화재로 전면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달에도 공격을 받아 아부다비 유일의 정유소가 멈춘 바 있어, 반복 타격에 따른 공급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 주말 사이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소와 바레인 시트라 석유화학 공장 등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가 연쇄적으로 흔들리는 양상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을 넘어 “에너지 생산·정제·전력·물까지 동시에 겨냥한 복합 인프라 공격”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정유·석유화학 설비 가동 차질이 현실화되면 국제 유가 상승과 석유화학 제품 공급 불안이 동시에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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