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매출격차 5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매출 격차가 평균 5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표(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통 시장 전체 매출액은 2009년 22조원, 2010년 21조4천억원, 2011년 21조원, 2012년 20조1천억원으로 계속 줄었다. 2013년에는 19조9천억원으로 20조원에도 못 미쳤다.


전통시장 한 곳당 평균 매출도 2009년 171억원, 2010년 167억원, 2011년 156억원, 2012년 149억원, 2013년 145억원으로 5년 연속 하락했다. 전통시장 매출은 매년 2.5%씩 마이너스 성장한 셈이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형마트 매출은 2009년 33조2천억원, 2010년 31조4천억원, 2011년 35조9천억원, 2012년 37조2천억원, 2013년 45조1천억원(추정치)으로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전체 매출 격차도 갈수록 벌어졌다.


2009년에는 대형 마트의 평균 매출이 전통 시장의 4.4배, 2010년에는 4.1배였으나 2011년 4.9배, 2012년 5배로 벌어졌다.


금액상으로는 2009년 11조2천억원, 2010년 10조원, 2011년 14조9천억원, 2012년 17조1천억원, 2013년 25조2천억원 차이가 났다.


한편 골목 상권을 침범하는 '변종 마트'로 지목돼 온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도 2009년 26조8천억원, 2010년 30조4천억원, 2011년 33조5천억원, 2012년 35조9천억원, 2013년 35조8천억원(추정치)로 상승했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9,986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시설 현대화에 82.8%가 쏠려 시장 상인을 위한 다각적인 경영 지원은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김한표 의원은 "전통 시장 상인들은 대형 마트와 비교해 마케팅이나 자금 조달 여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전통 시장이 온라인 쇼핑몰 개척, 특화 상품 개발, 품질 혁신 등에 힘쓸 수 있도록 정부가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