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남양주갑)은 1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소속 직원이 기관 내부의 민감한 비공개 자료를 외부로 반복적으로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실이 확보한 NIA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직원 A씨는 2022년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3년에 걸쳐 자신의 기관 이메일을 통해 외부 민간업체 관계자에게 총 380회에 걸쳐 직무상 취득한 비공개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문건에는 사업 심의 문서, 경영회의 내부 자료, 평가위원 명단 등 기관의 핵심 의사결정 과정이 담긴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으며, 대부분은 외부 반출이 엄격히 제한된 비공개 문서였다. 감사 과정에서는 A씨가 수신 이메일 주소를 잘못 기재한 경우 이를 수정해 재전송한 사실도 확인됐다. 감사반은 이에 대해 “유출 행위가 반복적이고 의도적이었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A씨는 감사반 조사에서 “궁금하다고 해서 파일을 보내줬다”, “전화로 요청이 와서 파일을 보냈다”고 진술했지만, 문서의 민감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반복 전송했다는 점에서 정보보호 의무와 직무상 비밀엄수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선보인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출시 2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 동안 이 상품은 총 4만 가구에 4조 3,600억 원을 공급하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주요 금융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가구당 평균 대출 규모는 1억 729만 원이었으며, 청년과 다자녀 가구가 차지한 비중은 46%에 달했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 계층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고, 평균 금리 역시 3.33%(8월 말 기준)로 은행권 평균보다 0.33%포인트 낮아 실질적인 이자 절감 효과도 제공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단순한 대출 상품에 머무르지 않고 보증금을 보호하는 장치로 확장됐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는 집주인의 소유권 변동이나 가압류 발생 시 앱을 통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1만 8,000가구가 이 기능을 활용해 변동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며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전세지킴보증’은 보증 가입 과정을 안내해 고객들이 절차를 놓치지 않고 손쉽게 이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2조 4,000억 원 규모의 보증금이 보호됐으며, 세입자들은 보다 안심하고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토스뱅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은 투자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 ‘뚝딱SONG’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상반기 배우 박은빈의 ‘은빈깨비’ 캐릭터에 이어 ‘투자를 뚝딱!’이라는 슬로건을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결합해 ‘깨비증권’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광고 영상은 “올라 가라 가라 뚝딱, 다 잘 돼라 돼라 뚝딱…”이라는 경쾌한 가사와 함께 일상의 번거로운 일들이 단숨에 해결되는 모습을 담았다. 집안일이 정리되고 주차 문제가 간단히 풀리며, 체형 변화나 직장인의 변신 같은 장면들이 경쾌하게 전개되면서 투자 역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 말미에는 KB증권의 대표 앱인 ‘KB M-able(마블)’ 속에서 은빈깨비가 등장해 “투자는 누구에게나 쉬워야 하니까, 깨비증권”이라는 나레이션으로 마무리되며 캠페인의 핵심을 강조한다. KB증권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광고 노래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콘텐츠로도 확장했다. 야구를 주제로 한 ‘승리요정송’과 골프를 활용한 ‘버디요정송’을 제작해, 응원과 성취라는 공통된 정서를 담았다. 두 작품은 AI 애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앱 실시간 다국어 번역, AI 상담 어시스턴트,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다. 케이뱅크는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층 확대와 상담 품질 개선, 직원 업무 혁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모바일 앱의 주요 콘텐츠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제공한다. 단순 번역을 넘어 맥락과 의미를 살린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현해 금융 용어의 전달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담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고객 정보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담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품질의 응대를 가능하게 하고 상담 처리 속도를 높여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자료 검색, 코드 생성 등을 자동화해 직원들의 업무 속도를 개선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결과물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오류를 방지해 안
LG가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미래 우주산업 실증 프로젝트에 나선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열고, 로봇·AI·바이오·클린테크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800여 곳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2개 스타트업과 LG가 육성 중인 10곳 등 총 32개사가 성과를 선보였다. 중기부, 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정책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2018년 시작된 슈퍼스타트 데이는 LG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자리 잡았다.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대학, 투자기관이 연결되는 장이자, CES ‘유레카 파크’와 같은 국내 대표 기술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로봇 분야의 기술이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로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을 개발한 ‘코라스로보틱스’, 영상 기반 실시간 학습 모션캡처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가 대표적이다. 또한 차세대 DPU(Data Processing Unit) 기술을 내세운 ‘망고부스트’, 세포 기반 인공 혈액 생산 기술을 보유한 ‘
현대로템이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3년째 야전부대 근접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17일, 지상무기체계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고자 육군과 합동 점검·정비를 확대하며 야전부대의 장비 가동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활동은 군 주요 전투장비의 합동 점검, 예방정비, 현장 지원 등을 통해 장비 운용 여건을 개선하고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로템은 제11기동사단, 방공대대 등 70여개 부대를 대상으로 연중 순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동 지원단’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장비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을 발굴한다. 또한 예비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구축해 실제 훈련이나 돌발 상황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제독장치뿐만 아니라 장애물개척전차, 30mm 차륜형 대공포, 보증기간이 끝난 장비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더불어 야전 정비관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교류회와 기술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정비관에게는 후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장비 성능개선 활동도 병행 중이다. 올해 1월에는 경기 의왕 본사에 방산
한·미 양국이 미국 조선업 부흥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양국 조선협력의 상징이 될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이 물 위에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 울산 본사 조선소에서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을 비롯한 정부·군 관계자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및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급)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장착돼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강화됐다. 통합소나체계가 적용돼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늘어났으며, 적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요격 능력까지 더해져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산정약용함은 시운전과 최종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TIGER KRX금현물 ETF(0072R0)'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열풍 속에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지난 16일 종가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불과 53영업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국내 상장 원자재형 ETF(현물·선물 포함)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금 투자 수요가 ETF로 빠르게 유입된 결과다. 이와 함께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규모가 세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담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실물로 보관하는 구조다. 연 보수율은 0.15%로, 국내 금 ETF 중 가장 낮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구조가 아니어서 중복 보수 부담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금 ETF 라인업을 확충해왔다. 호주 증시에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황 호조와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17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4,000원에서 9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을 82.5조원(YoY +4%, QoQ +11%), 영업이익은 9.9조원(YoY +8%, QoQ +110%)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상향 배경으로는 ▲우호적인 환율 ▲메모리 가격 및 출하량 호조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량 증가가 꼽혔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HBM, 서버용 DDR5, eSSD 출하가 증가하며 DRAM과 NAND 모두 가격과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DRAM 가격은 6% 상승, 물량은 8% 증가했고, NAND 가격은 5% 상승, 물량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운드리 부문은 가동률 회복으로 적자폭이 1.4조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I 서버 투자 집중에서 일반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대만 해운사와 또 한 번 대규모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10대 해운사 중 하나인 양밍해운(YangMing Marine Transport Corp.)으로부터 15,88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조 9,336억 원에 달하며, 선박들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선박은 기본적으로 LNG 추진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향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전환 가능한 ‘암모니아 레디(Ammonia DF Ready)’ 사양으로 설계된다.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래 친환경 연료 대응력을 갖춘 설계로 평가된다. 또한 세계 최초로 1.0 bar 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기존(0.7 bar) 대비 압력을 높여 LNG 기화가스를 더 오래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어,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을 줄이고 벌금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양밍해운은 총 72만 7천 TEU 선복량을 보유한
케이뱅크는 16일 한·일 양국 은행들이 공동으로 추진한 스테이블코인 송금 실험 ‘팍스프로젝트’의 1단계 검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 측에서 케이뱅크, 신한은행, NH농협은행과 함께 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참여했고, 일본 측에서는 일본상공조합중앙금고와 핀테크 기업 프로그맷, 데이터체인이 함께했다. 참여 기관들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결과 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검증 과정에서는 원화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한 뒤, 일본에서 이를 엔화로 바꾸는 시나리오를 실제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했다. 케이뱅크 등 은행권은 규제 준수와 컴플라이언스 요건 충족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API 연계 기술을 고도화했다. 참여사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이 기존 방식보다 속도와 비용 면에서 개선 효과가 크며, 개방형 API 구조를 통해 은행 외에도 제2금융권과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향후 2단계 검증에서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과 연계한 실시간 호환성, 지급 동시 결제(DvP) 방식 적용, 소액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5일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함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수원시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육성기금)’을 연계한 것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원 지역에서 사업장을 매입하거나 설비투자를 계획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여기에 수원시 육성기금으로 최대 2.0%포인트 추가 감면을 제공한다. 이를 합산하면 최대 3.5%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아 최저 1%대 초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협약 대출로 시설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도 별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활용 시 최대 1.3%포인트의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생산, 조직, 재무 관리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같은 날 수원시와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첨단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상생발
달리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수사 당시 경찰이 적용하지 않았던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하며 이번 사건을 "테러에 준하는 범행"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검찰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 부장판사) 심리에서 피고인 원모(67)씨에게 징역 20년, 전자발찌 부착 10년, 보호관찰 3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검찰은 논고에서 “피고인은 이혼소송 패소에 불만을 품고, 한강 하부 터널을 지나던 열차 내부에 휘발유를 뿌려 점화했다”며 “160명의 무고한 시민과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협했고, 자칫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킨 만큼 중한 형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원씨는 지난 5월 31일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구간에서 열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연성 자재 덕분에 화재 확산은 막혔지만 객실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승객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129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차량 손상 등으로 재산 피해 규모는 3억 원 이상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이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북극항로가 우리 자원안보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이하 북극항로와 자원안보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북극항로 개척의 현재 상황과 세계 무역 및 에너지산업의 변화를 짚고,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필요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언주·문대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환영사에서 “북극해 변화는 단순한 기후 문제가 아니라 세계 해상 네트워크와 에너지·광물 공급체계가 새롭게 짜이는 신호”라며 “북극항로는 물류 노선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전환에 맞서야 하는 새로운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에서 유럽으로 가는 기존 항로는 남중국해와 수에즈운하를 거쳐 약 2만km지만, 북극항로를 활용하면 북태평양과 러시아 북부 해안을 따라 약 1만5천km로 줄일 수 있다”며 “5천km의 차이는 곧 한국 경제에 시간·비용·위험을 절감하는 실질적 이익으로 환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피가 15일 장중 3,420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나타냈다. 연속 나흘간 신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는 ‘대주주 기준 현행 유지’라는 호재를 소화하며 장 초반 가파른 랠리를 보였지만, 이후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0.29%) 오른 3,405.27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은 3,407.78(+12.24포인트, +0.36%)에서 출발해 한때 3,420.23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215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고, 반대로 개인은 724억원, 기관은 1천32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924억원), 기관(17억원), 개인(266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앞서 정부는 장 시작 전,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종목당 5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말 내놓았던 ‘10억원 강화안’을 철회한 셈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회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