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 의원은 28일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 이 지사를 대표하는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앤드루 양의 보통 사람들의 전쟁이라는 책에 나오는 AI시대 후 실업자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기에 실업을 우려해 러다이트 무브먼트(기계 파괴운동)를 일으킨 사건과 다를 바 없다"라며 "AI시대가 오면 새로운 직종이 생기게 되고 인간은 더 적은 노동력 투입으로 더 많은 생산력이 펼쳐지는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이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국민의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8일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어서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는 4차재난지원금의 규모를 확정했다. 지원금 규모는 약 20조원, 지원대상에는 200만명이 추가됐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원내대표,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및 정책실장 등 주요 당정청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어서 2021년도 추가 경정 예산안을 포함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성호 국회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허 대변인은 "당정청은 코로나 지속 방역 조치 장기화에 따른 피해 누적과 고용상황 악화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2021년 추경 편성과 기정예산 지원 패키지 2개 부문으로 구성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총 19조5,000억원 규모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안은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긴급피해지원금, 긴급고용대책, 방역대책의 세 가지 큰 틀로 구성하고, 맞춤형 피해지원 사업을 촘촘히 반영하기로 했다.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은 우리 경제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물론 제조업, 여행서비스업 등이 큰 타격을 입고 비틀거리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얼어붙은 경제 상황을 녹이기에는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식 시장은 뜨겁다. 지수가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다.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면서 그 동력을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이런 유동성을 기업과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분야로 유도할 제도적 지원과 보완이 필요하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갈 곳 잃은 유동성 증시 안착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며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백신 공급 및 접종 시작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이 맞물리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10월 말 대비 한때 40% 가까이 급등했다. 작년 4분기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따른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 전망이 선반영되고 대기성 자금의 증시유입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 있는 한나라호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에 참석해 "부산·울산·경남은 오늘 힘찬 비상을 위해 뜻을 모았다. 동남권의 역량을 결집하여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북아 8대 대도시권으로 도약하는 메가시티 구축전략을 수립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은 대한민국의 성공 전략"이라며 "현재 국토면적의 12%인 수도권에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고, 지역 내 총생산도, 300인 이상 사업체 수도 모두 절반이 넘는다. 문화도, 교육도, 의료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난 10년간 지역의 20대 청년 55만 명이 수도권에 모였고, R&D 투자의 70%가 집중돼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는 국가 발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는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라며 "동남권과 같은 초광역 협력 사례가 다른 권역으로 퍼져나간다면 우리가 꿈꾸던 다극화, 입체화된 국가균형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전기차 '이트론(e-tron) 55'가 인증을 신청할 때 제출한 저온충전주행거리 자료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아우디 측에 변경 인증 신청을 하도록 조치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이트론 55의 저온 충전주행거리를 측정한 결과 아우디가 인증 신청할 때 제출한 자료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지난해 2월 '이트론 55'를 인증 신청할 때 저온충전주행거리 자료를 국내 시험 규정과 다른 방법으로 측정해 306㎞로 제출했다. 국내 규정은 히터의 모든 기능을 최대로 작동한 상태에서 주행하는 것 측정하지만 아우디는 히터 기능 중 성에제거 기능만 작동하고 주행한 상태에서 측정하는 해외(미국) 규정을 적용해 제출한 것이다. 이에 아우디는 국내 시험규정에 따라 측정한 '이트론 55'의 충전주행거리 자료를 244㎞로 고쳐 지난해 12월 9일 환경부에 다시 제출했다. 이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시험규정에 따라 '이트론 55'를 측정했고, 상온(20~30℃)에서의 충전주행거리는 아우디가 인증 신청 시 제출한 307㎞ 대비 3.6% 높은 318㎞, 저온(-6.
SK텔레콤이 자신의 이동통신 상품을 IPTV상품과 결합 판매하면서 수수료 일부를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를 부당 지원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4일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63억9,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리점을 통해 이동통신 및 초고속 인터넷 상품을 SK브로드밴드의 IPTV 상품과 결합 판매하면서,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 대리점에 지급해야 하는 IPTV 판매수수료 199억9,200만 원을 대신 부담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판매 건마다 정액의 판매수수료를 2016년 기준 약 9만 원을 SK텔레콤 대리점에 지급했는데, 결합상품의 판매 수수료 금액 증가와 관계없이 그 밖의 판매 수수료 전액은 SK텔레콤이 모두 지급했다. 예를 들어 판매 수수료가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오르더라도 SK브로드밴드는 9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SK텔레콤이 계속 부담액을 늘려 대납한 것이다. 더욱이 2016년 전후로 부당지원 문제가 외부에 노출될 우려가 발생하자 SK브로드밴드는 2016∼2017년 비용 중 일부
국회가 중범죄를 저지르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여기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범죄 의사 면허 취소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8.5%(매우 찬성 50.1%, 어느 정도 찬성 18.4%)로 ‘반대한다’라는 응답 26.0%(매우 반대 12.1%, 어느 정도 반대 13.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5%였다. 의료법 개정안을 찬성하는 의견은 모든 권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찬성 79.3% vs. 반대 15.8%) 거주자 10명 중 8명 정도가 '찬성한다'라고 응답하며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77.5% vs. 17.8%)과 인천·경기(72.5% vs. 22.9%), 부산·울산·경남(64.4% vs. 27.7%), 서울(60.6% vs. 34.4%), 대구·경북(57.1% vs. 37.5%)에서도 찬성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봐도 찬성이 우세하게 집계됐다. 40대에서는 '찬성' 85.6%, '반대'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4대 매화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그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23일 한국의 4대 매화인 강릉 오죽헌 율곡매(천연기념물 제484호), 구례 화엄사 매화(천연기념물 제485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488호)의 개화 시기를 2월 말부터 3월 초로 전망했다. 4대 매화는 지난 2007년 문화재청이 오랜 세월 우리 생활‧문화와 함께한 4곳의 매화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4대 매화는 각각 고유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선 중기 문신 최응현의 고택이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는 그 어머니인 신사임당과 율곡이 관련된 나무로 알려져 있다. 구례 화엄사 매화는 경내 작은 암자인 길상암 앞에 자리해 있는데 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자연 상태의 매화로 유명하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결성한 고불총림의 기품을 닮았다해 고불매라 불리는 홍매화다. 고려 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와룡송과 매화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매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순천 선암사 선암매는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시도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사회적 약속이 무시되는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주말 서울시가 경찰청과 함께 강남의 클럽을 점검한 결과, 입장인원 제한과 춤추기 금지는 물론,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전혀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라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주요 도시 번화가의 식당과 술집 등에서는 심야시간대로 갈수록 인파가 몰리고, 방역수칙이 무너지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한 방역도 ‘자율’ 에 앞서, ‘책임’ 이 담보되지 못하면 현장에서 실행되기 어렵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의 이러한 조치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진료 거부까지 예고하자 "국민주권국가에서 누구나 자기 이익을 주장할 수 있지만, 공동체 일원으로서 어기지 말아야 할 법이 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의사협회는 국민건강을 위해 국민이 부여한 특권을 국민생명을 위협해 부당한 사적이익을 얻는 도구로 악용 중이다"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사가 강력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의사협회는 "특정 직업군을 타 직종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등 형평성에 반하는 과잉규제"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진료 거부까지 시사했다. 이 지사는 "의사협회는 국회가 변호사 등 다른 전문직들처럼 중범죄로 처벌되는 경우 일시면허정지(면허 취소라지만 수년 내 면허부활)를 시키려 하자, 백신접종거부를 내세우며 대국민 압박에 나섰다"라며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적극적 협조로 코로나 위기를 힘겹게 이겨나가는 이때 의사협회가 의사 외에는 숙련 간호사조차 주사 등 일체 의료행위를 못 하는 점을 이용해 백신 접종을 거부하여 방역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여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포용의 토대가 뒷받침되어야 경제 회복과 도약도 힘을 받을 수 있다"라며 "위기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노력과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카카오·배달의민족 등 벤처기업 창업자들의 기부행렬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자수성가하여 이루어낸 부를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혁신적 창업가들의 기부문화와 함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고 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이 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7%p 내린 40.6%(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18.0%)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4%p 오른 56.1%였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3%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여성, 30대와 60대, 중도층 등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 대구·경북, 남성, 70대 이상, 5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4%p 내린 31.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수도권, 여성, 40대, 70대 이상, 60대, 중도층 등에서 빠져나갔고, 대구·경북과 30대, 보수층 등에서는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0.7%p 오른 31.8%로 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등을 포함한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거리두기 강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YTN '더뉴스' 의뢰로 코로나19 방역 거리두기 강화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2.5%(매우 찬성 25.7%, 어느 정도 찬성 36.9%)였다. '반대한다'라는 응답 34.4%(매우 반대 13.4%, 어느 정도 반대 21.0%)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0%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찬성' 의견은 대부분 권역에서 우세했다. 광주·전라 거주자 10명 중 8명 정도인 77.7%는 거리두기 강화 주장에 찬성했고, 인천·경기는 64.3%(반대 30.8%), 부산·울산·경남은 62.5%(반대 37.5%), 서울은 61.6%(반대 35.1%)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대전·세종·충청도 55.4%(반대 44.6%)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9.4%, '반대' 41.8%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더라도 '찬성이 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20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26일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이뤄지고,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한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물량은 곧바로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첫 접종 대상자들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94%가 접종에 동의해 주실 정도로 초기 단계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또 정 총리는 국회에서 추진중인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의사협회에서 총파업까지 언급한 상황에 대해 "특정 집단의 이익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라며"만약 이를 빌미로 불법적인 집단행동이 현실화된다면 정부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별도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의협인가. 정부는
공공기관이 실시한 콘크리트관 구매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업체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조달청, 한국전력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실시한 106억 원 규모의 콘크리트관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부양산업㈜와 신흥흄관㈜에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억 1,3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업체는 납품 지역을 기준으로 각 입찰의 낙찰예정자를 결정했다. 예를 들어 납품 지역이 충청도 북쪽 지역인 경우 부양산업이, 남쪽 지역인 경우 신흥흄관이 낙찰받기로 한 것이다. 일부 입찰에서는 영업 기여도와 납품 일정 등을 고려해 낙찰예정자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낙찰예정자는 기초금액의 97∼98%, 들러리 사업자는 그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는 방식으로 담합행위를 했다. 담합 배경에는 당초 국내에서 신흥흄관이 해당 사건의 콘크리트관을 제조했지만, 2010년 부양산업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2개사 간 경쟁 관계가 형성된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부양산업 진입 초기에는 2개사가 경쟁해 입찰에 참여했지만, 이후 저가 투찰 등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