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국민들의 반일(反日)정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19 서울달리기대회'협찬사에서 일본 브랜드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월13일 개최 예정인 '2019 서울달리기대회'와 관련해 공동주최사인 동아일보사와 대책을 논의한 끝에 한국미즈노 등 일본브랜드를 대회 협찬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달리기대회는 또 다른 공동 협찬사인 우리은행 등의 협찬으로 진행되며, 한국미즈노에서 제공 예정이었던 대회 기념 티셔츠는 국내 생산업체를 통해 당초 계획된 티셔츠와 유사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국내산 원단을 소재로 제작할 예정이다. 서울달리기대회는 행사기획과 협찬사 선정이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이전인 올초 확정됐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협찬사 중 일본 브랜드의 변경을 요구하는 신청자들의 요청이 있었다. 서울시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에 더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 제외가 공식 발표되는 등 현재의 엄중한 상황과 시민정서를 고려하고 대회 참가 신청자들의 협찬사 변경 요구를 수용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성
서울시가 8월부터 공영주차장과 공공시설 부설주차장에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운영한다. 보라색으로 표시한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은 일반 주차구획보다 폭이 80cm 더 넓어 공간이 비좁아 차에 타고 내리기 힘들었던 임산부도 차량 문을 여유 있게 열고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은 '임산부자동차표지'를 부착하고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에게 발급하며, 주소지 관할 자치구 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가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를 추진하는 곳은 공영 노외주차장과 공공시설 부설 주차장 중 기계식 주차면수를 제외하고 3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시내 101개 주차장에 주차장당 100면 중 1면 이상의 비율로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하게 된다. 여성 우선 주차의 10% 범위 안에서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 운영되며, 기존 주차장의 경우 운영 중인 여성 우선 주차구역의 일부를 임산부 주차구역으로 지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임산부의 이동 및 주차편의 증진을 위해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만들게 됐다"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예산은 지난해 보다 약 16배 늘어난 7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시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차 모집에 이어 이번 2차 참여자 모집으로 하반기에는 노후 주택 400호, 골목길 2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550호의 노후 주택과 5개소의 골목길이 서울가꿈주택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1차 모집 때보다 늘어난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단독·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이다. 시는 이들 주택을 소유한 주민들의 참여 신청을 받아 400호(동)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의 성능 개선에 대해서는 해당 공사비의 5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외부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는 전액 보조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가꿈주택은 주택개량 저리융자 제도와 병행하여 신청 가능해 소유주의 공사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집수리닷컴을 통해 집수리에 대한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31일 1,000 세대 이상의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은 래미안길음센터피스, 힐스테이트암사, 휘경SK 등 신규공급 436세대와 기존 잔여공가 640세대를 포함한 총1,076세대다. 공급 물량은 전년도(466세대) 대비 2배 이상으로, 1,000세대가 넘는 공급 규모다. 지난 2016년 위례, 오금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3년만이다. 신규공급은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등 매입형주택으로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80세대,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암사 147세대,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휘경SK뷰 9세대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주변전세시세의 80%이하 금액으로 이번 공급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1억5,000만원에서 7억1,000만원 수준이다. 입주 자격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가능하고,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춰야 한다. 우선공급 대상은 다자녀, 노부모부양, 저소득근로자, 국가유공자 등이며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서울의 6월 소지경기지수가 전년 동원 대비 0.6%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경기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연구원은 3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9년 6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했다. 하락을 이끈 건 음식점 및 주점·커피전문점이었다. 이로 인해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모두 소비가 주춤했다. 소매업은 전월과 달리 감소세(-0.6%)로 돌아섰으며, 무점포소매(9.6%) 및 가전제품·정보통신(8.8%)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보다 오름폭은 다소 둔화했다. 백화점의 증가 폭이 완화되고 대형마트의 감소 폭 확대로 인해 종합소매업은 감소(-2.8%)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하며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숙박업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8.4% 상승한 반면, 음식점업(-1.6%)과 주점·커피전문점업(-3.5%)의 내림 폭이 커졌다.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도심권의 소비호조가 눈에 띄며, 서북권 및 동북권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동남권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서울의 권역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증가(12.6%)했다. 이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