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0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이에 일부교사가 ‘담임편지’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꼭 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도 상관없고, 체험학습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문제는 이 편지로 인해 실제로 일제고사를 보지 않고 체험학습을 선택한 학생들이 생기자 국가는 해당 교사들에게 국가의 명령에 불복종 하고, 체험학습을 선택하도록 했다는 이유로 해임을 단행했다. 영화 명령불복종 교사는 바로 일제고사를 거부하도록 담임편지를 보내 해임된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어느 날 밤중에 직접 교감이 교사의 집으로 찾아와 해임사실을 통보하면서, 아예 내일 아침부터 출근도 하지 말라고 하고, 해당 교사는 아이들에게..
영화 악의 연대기 기자시사회가 6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출세길이 훤한 강력반장(손현주 분)이 우연히 탄 택시 기사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격투 끝에 택시 기사를 죽이게 되고, 이튿날 아침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해당 기사가 매달려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정작 자신이 범인이지만, 모든 지문과 흔적을 지워서 조용히 지나갈 줄 알았다가 자신이 죽인 택시 기사가 온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자 초조한 마당에 해당 사건의 지휘까지 맡게 된다. 뻔히 살인범이 누군지 알지만 밝힐 수 없는 그는 동료 형사들에게도 차마 말하지 못한 채 괴로워하다 결국 범인을 조작해서라도 종결하라는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이에 대해 손현주는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드신 등의 시나리오는 들어오지 않고 스릴러에 대한 시나리오만 들어온다”며..
지난 주말 4월 25일 토요일 서교동 롤링홀 앞에서 홍대앞 문화를 만들었던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그리고 지역상인 등이 모여 단골집을 지키기 위한 퍼포먼스와 행진을 펼쳤다. 최근 홍대앞, 이태원, 북촌, 서촌 등 문화거점 지역의 임대료가 폭등하면서, 지역문화를 형성한 특색있는 단골집이 사라지고 대기업프랜차이즈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대앞은 인디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가 융합해 독특한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인사동은 미술가와 문학가를 매개로, 서촌과 북촌은 옛마을의 모습을 간직하는 장소로서의 다양한 모습으로 각자의 특징을 갖고 발전해 왔다.그러면서 상권이 형성되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월세가 폭등하고 그 지역을 만들었던 사람들과 지역을 향유하던..
최근 진짜 사나이 여군 편에서 '아로미'로 인기를 얻은 강예원과 오지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의 맛 기자시사회가 30일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산부인과 의사인 오지호와 비뇨기과 의사인 강예원이 서로 이성의 은밀한 곳을 매일 보면서도 정작 이성의 마음은 몰라 맨날 으르렁 대는 사이로 나온다.소재가 소재인 탓에 이른바 19금 대사와 장면이 주를 이룬다.예컨대 남자 연기자가 실제로 강예원 앞에서 하체를 드러낸 채 시술을 받는 장면이나 여자 연기자가 오지호 앞에서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오지호 빤히 쳐다보는 장면 등이 아무렇지 않게 나온다.그러나 실제로 해당 여자 연기자는 촬영을 하면서 수치심에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 오지호의 전언이다.완벽해 보이는 오지호를 꼬시기 위해 하주희가 갖가지로 유혹해 보지만 발기부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차이게..
영화 투나잇 스탠드는 어느 만남 사이트에 가입해 우연히 남자와 처음으로 원나잇 스탠드를 즐겼지만, 폭설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한 번 더 원나잇 스탠드를 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자칫 가벼운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인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 남자 그리고 인기는 좋지만 원나잇 스탠드는 처음인 여자를 통해 약간의 무게감도 더했다.모든 원나잇 스탠드가 그렇듯이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고 막말을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원나잇 스탠드를 해야 될 상황에 처하자 아예 허심탄회 하게 그동안 이성을 사귀면서 가졌던 불만과 의구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재미와 이 시대 모든 연인들의 심리를 잘 다뤘다.물론 소재가 소재인만큼 다소 야한 장면도 있는 탓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긴 하지만, 대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살과의..
서울시 중구 을지로2가 교차로에 있는한 구두수선방과 그 옆에있는공중전화 부스에 "빵소리 귀 찢어짐"이란 팻말이붙어 있다.구두방 주인인김모(60)씨는 "귀가 찢어질 듯한 차들의 경적소리에 시달리다2012년부터 "경적을 울리지 말아달라"는 의미로이 팻말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이수민이 4월 29일 첫 데뷔 미니앨범(EP)를 발표한다. 이번 미니앨범은 어쿠스틱 기타음악 위주로 이루어졌으며, 앨범 전곡이 이수민의 자작곡(오리지날)이다. 수록곡 4곡 중 2곡은 핑거스타일로 되어 있으며, 재즈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예술대학 실음음악과에서 기타를 배운 그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기고, MBC 라디오 생방송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에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2013년에는 인천 판타포토락페스티발, 작년 올림픽공원 조이올팍 페스티벌에서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청순미녀로 폭풍성장한 '국악소녀' 송소희가 23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반활동에 돌입한다.소속사 에스에이치파운데이션은 23일 송소희의 매혹적인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한복위에 트렌치코트를 입은 송소희의 사진은 단아하면서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소희는 노출이 없는 의상임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인 느낌을 가득 담아냈다. 송소희의 미니앨범은 23일 발매됐으며, 5월 1일 국립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기사는 www.mycinemanews.com)에서도 볼 수 있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유럽 최고 권위 영상관련상인 ‘TIPA(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어워드 2015’에서 3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TIPA어워드 2015’에서 수상한 제품은 FX 포맷 디지털 일안반사식(Digital Single Lens Reflex, 이하 DSLR) 카메라인 D810과 DX 포맷인 D5500, 콤팩트 카메라 COOLPIX P610이다.베스트 프로페셔널 카메라(Best DSLR Professional) 부문에서 수상한 니콘 D810은 유효 화소수 3,635만 화소의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신개발 니콘 FX포맷 CMOS 센서를 장착해 선명도가 높고 화질이 뛰어나다. 또한, 베스트 엔트리 레벨 카메라(Best DSLR Entry Level) 부문 수상작인 니콘 D5500은 니콘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터치 패널을 채..
1년 전 16일 동안 서울 곳곳을 차단하고 촬영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드디어 23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전세계 최초개봉에 앞서 지난 21일 기자들에게 선 공개된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영국과 이탈리아, 남아공 등 23개 지역을 넘나드는 초대형 로케이션을 선보인다.총 제작비가 2억5천불(한화2,164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의 이번 편은 아이언맨을 만든 토니 스타크가 개발한 평화유지 프로그램이 오류를 일으켜 울트론으로 탄생하게 되고, 울트론은 인류를 멸종시키기 위해 어벤저스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울트론과 맞서 싸우는 어벤저스 군단에 아이언맨과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는 물론 퀵 실버, 스칼렛 위치, 울트론, 비전, 닥터 조 등 새로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오늘 청계광장에서 '책 드림 날' 행사가 열렸다.시민들이 행사장에전시된 사진을 보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인문학 강사로 알려진 최진기 선생. 그가 이번엔 사회, 문화, 역사, 철학 등 전방위적인 주제를 다룬 책으로 우리 곁에 왔다. 『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에 나오는 내용은 우리가 진정한 ‘human’(인간)이 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 무슨 지식을 쌓아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가 다년간 쌓아온 고민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와 동떨어진 죽은 지식이 아닌 ‘생활밀착형’ 인문학에 대해 말하고자, 인간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영화를 통해 인문학적인 주제를 생각해보고자 노력했다. 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의 저자 최진기 선생은 그가 가진 최고의 장점인 쉽고, 재미있게 쏙쏙 이해되도록 인문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한다. 그것도 우리가 즐겁게 접했던 영화 속 장면이나 인물을 통해서다. 사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