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미국의 기습적인 이란 공격과 관련해 우리 경제·산업 분야에 미칠 영향 전반을 살핀다. 산업부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국내 에너지, 무역, 공급망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종합상황점검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국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상황을 점검하고,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 등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 등을 확인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국내 석유·가스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조치를 검토하는 긴급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석유·가스 수급 위기가 심화할 수 있는 만큼, 회의는 에너지 수급 상황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할 전망이다. 특히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에너지 수송에 길목 역할을 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한 비상시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슬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지역 원유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7.8원 오른 1635.5원이었다. 지역별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2.8원 상승한 1709.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6원 오른 1598.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45.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02.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주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7.6원 오른 1498.2원을 기록했다. 조만간 1500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 상승을 반영해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6달러 오른 74.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6달러 상승한 84.8달러로 집계됐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6달러 오른 9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 부서장 전보 △ 기획처장 강진 △ 경영관리처장 최금숙 △ 고객서비스처장 김계희 △ 미래사업처장 김봉균 △ 중앙지사장 신현호 △ 평택지사장 박준범
미국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와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기반한 해상풍력 기자재사 ㈜유일은 공동으로 전남 지역 3개 지자체(전라남도·진도군·영암군)와 ‘해상풍력 산업 발전 및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한 ‘도(道)-시·군-발전사-기자재사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전남 지역 3개 지자체 및 유일과 함께 진도에서 개발 중인 3.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모색하고, 전남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한다. 지난 18일 전남 여수 엑스포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 도지사, 김선주 진도군 부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 유일 유인숙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또한 전남의 해상풍력 산업 육성과 에너지 미래를 이끌고 있는 전남 지역 시군 단체장들과 18개 발전사 임직원 및 30여 기자재사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도와 (사)전남풍력산업협회가 개최한 ‘2025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전남 지역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대불산단을 포함해 지역 경
세계 각국의 공공에너지를 조망하고 민자 발전의 대안으로 논의하는 ‘공공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이 여의도 국회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공공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 숙고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안을 탐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은혜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기후로 인한 다양한 위기와 재난은 불평등을 증명하고, 또 심화시키며 취약한 삶들을 내몬다“면서 ”그로 인한 불안과 혼란은 혐오와 배제를 정당화하는 정치가 빨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태안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사망하신 고 김충현님의 발인날”이라며 “위험을 외주화하고 이윤을 앞세운 에너지 체계를 멈추기 위해, 다시는 귀한 생명을 잃지 않기 위해 더 거세게 공공에너지 운동을 조직하자”고 덧붙였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을 이야기한다. 정작 그 과정에서 재생에너지를 누가 만들고, 누구를 위해 그 이익을 사용할 것이냐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재생에너지 공공 소유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불평등 해소, 그리고 지역과 일상의 삶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오늘
우리나라 2030년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6,100만톤이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녹색교통운동,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플랜1.5 등이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8,520만톤으로 예측되며, 무공해차 보급 대수는 누적 기준 296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송 부문의 2030년 감축 목표 달성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어서, 현 정부 차원에서 획기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까지 보급된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약 75만대로, 2030년까지 총 420만대를 보급하기로 했던 정부의 계획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2022년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9,580만톤으로 2018년 배출량 9,620만톤 대비 약 0.4% 감축에 그쳤다.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6년 동안 매년 62만대 이상의 무공해차를 신규보급해야 한다. 2030년 신차 기준으로 승용차는 80%, 중대형 및 화물차의 30%가 무공해차로 전환되어야 하는 것이다. 정부의 2030년 무공해차 보급 목표인 450만대를 달성할 경우에도 수송 부문의 온실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격화되고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중동 지역이 본격적인 전시 상황에 돌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5일째 접어들면서, 두 나라는 미사일을 주고 받으며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항복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며,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번 전시 상황에 미군의 개입
S-OIL은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호텔 나루에서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으로 5억6,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OIL이 전달한 후원금은 올해 공상 소방관 치료비,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 다양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대한민국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및 가족을 20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날 후원식에서 S-OIL은 소방영웅지킴이 시행 20주년을 맞이하여,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활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매년 ‘S-OIL 119 마스터 세이버’를 선정·시상하기로 하고, 응급처치로 사람들의 장애를 최소화한 구급대원 32명을 선정해 ‘올해의 S-OIL 119 마스터 세이버’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그동안 S-OIL은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으로 20년간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을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총 3,700여명의 소방관 및 가족에게 약 108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춰 원전 수출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16일 ‘K-원전 희망드림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치금을 매칭해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할 협약 은행을 공모한다. K-원전 희망드림론은 기존 금융 지원사업과 달리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거나 기술혁신으로 도약 중인 기술마켓 인증기업 등을 새롭게 지원대상으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계기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기술혁신을 지원하고자 이같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 규모는 한수원 예치금 900억 원과 은행 예치금 1,100억원 이상을 포함한 총 2,000억 원 이상이다. 공모 대상은 은행법 및 특수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은행 중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은행이다. 희망 은행은 본점 단위로 7월 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은행별 경쟁 공모방식으로 제안서 접수 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해 그 결과에 따라 최종 1개사를 협약은행으로 선정하고 대출 지원 협약을 체결할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700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리터당 9.46원 오른 1,705.98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은 1.42원 오른 1,493.98원, 서울은 8.89원 증가한 1,584.2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번 주부터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96% 오른 배럴당 73.68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4% 상승한 배럴당 7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두 유가 선물 가격은 이날 각각 6.18%, 5.5% 급등 출발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상승 폭을 줄이는 분위기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확전 여부 등에 따라 원유시장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2일 ‘제9회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 인프라 통합 모니터링센터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원격 안전관리 기술혁신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수소충전소 53개소 및 수소 생산기지 3개소(평택·완주·동부산)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소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평택, 보령, 당진시 수소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청정수소 생산기지 3개소를 추가로 구축했다. 수소 인프라 통합 모니터링 센터의 주요 안전관리 기술로는 ▲수소 인프라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 연동을 통한 원격 이상 상태 모니터링 기술 ▲수소압축기 고장·예측정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폰 앱 기반 수소충전소 현장 AR 원격 기술지원 시스템 ▲수소 누출 영상 탐지 장치 등이 있다. 특히 수소 충전소 전체 고장의 약 75%를 차지하는 수소 압축기의 유지관리 향상을 위해 충전소 관리자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압축기 고장·예측정비 앱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고장정비 기능은 압축기 고장 발생 시 관리자가 고장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전남도에서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18~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발전사 30여 곳을 비롯해 현대스틸산업, 비에스한양, ㈜유일 등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업체 30여 곳이 참여한다. 참석 인사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국회의원, 발전사·기자재 업체 관계자, 시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이다.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이끌고 있는 전남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 동부권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13GW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남 도내 발전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허가받은 해상풍력 발전 규모는 여수·고흥 5GW를 포함해 총 18.7GW에 이른다. 전남도는 박람회를 여수에서 유치해 여수·고흥 등 전남 동부권을 해상풍력의 또 다른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람회에서는 기자재 공급망 구축, 에너지 기본소득, 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발전사별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동부권 공공주도 단지 개발 계획도 발표한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