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오는 22일 아메리카노(핫) 가격을 200원 올려 1천700원에 판매한다. 더본코리아는 15일 빽다방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공지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0원으로 유지하고, 아메리카노(핫)의 배달 판매 가격은 2000으로 200원 오른다. 카페라떼는 핫과 아이스 모두 200원 인상해 3200원에 판매한다. 카라멜마키아또(핫·아이스)와 카페모카(핫·아이스)도 200원씩 올려 37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샷 추가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르고, 식혜는 2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크리미단팥빵과 크리미슈는 300원 올라 2300원, 쫀득 감자빵·고구마빵은 200원 올라 3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더본코리아는 “작년부터 국제 원두 거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환율이 유지돼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반 비용 부담이 커진 일부 메뉴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이 연매출 2조 원 규모의 종합 급식기업 아워홈을 8,700억원에 인수하면서 식음료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약 7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마무리됐다.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의 지분 58.62%를 인수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거래에는 약 8,695억 원이 투입됐고, 인수 전용 SPC인 ‘우리집애프앤비’를 통해 절차가 진행됐다. 한화는 이미 30년 가까운 급식사업 경험과 한화푸드테크를 통한 외식 및 연회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워홈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기반의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미래 식음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아워홈은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500여개 인기 패션∙뷰티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은 ‘패션∙뷰티 전문관’을 론칭,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패션∙뷰티 전문관은 브랜드에 민감하고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패션∙뷰티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했다. 11번가는 1차로 50여개 패션∙뷰티 브랜드의 ‘브랜드관’을 선보였으며, 올해 말까지 150여개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의 ‘패션∙뷰티 전문관’에서는 ▲여성∙남성패션(에고이스트, 온앤온, 인디안 외) ▲캐주얼(게스, 지오다노, 제너럴아이디어 외) ▲스포츠∙아웃도어(푸마, 언더아머, 아이더 외) ▲신발∙가방(르무통, 호재 외)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미샤’,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인기 뷰티 브랜드 1만여개 상품도 준비했다. 뷰티 브랜드에는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11번가플러스’의 최대 25% 할인쿠폰 혜택이 적용된다. 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OOAh luxe)’와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OOTD)’의 상품도 ‘패션∙뷰티 전문관’에서 함께 선보인다. 신현호 11번가 패션∙뷰티∙글로벌담당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유기
4월 취업자 수가 19만 4천 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으며 청년층의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888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천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 분야는 큰 폭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12만 4천 명이 줄어 2019년 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개월 동안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분야에서 전자부품과 컴퓨터 관련 취업자가 줄어들었고, 반도체는 취업 유발 계수가 낮아 고용 효과가 적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 갈등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제조업 고용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도 15만명 감소했으며, 농림어업 취업자는 13만 4천 명 줄어들어 2015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이상기온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한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의 고용률과 실업률은 모두 악화됐다. 20대 후반의 취업자는 12년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스페인 시장에서도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유럽 전역에서 자체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스페인 내 유통을 맡아온 파트너사 컨파마(Kern Pharma)와 협의를 마치고, 5월부터 현지 법인을 통한 직판 방식으로 영업 체제를 전환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항암제 제품군인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3종을 직판한다. 스페인 법인은 이미 카탈루냐 지역의 대표 공공 입찰기관인 CSC 컨소시엄의 입찰에 참여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번 낙찰로 셀트리온은 2029년까지 CSC 산하 25개 공립병원에 해당 제품들을 공급하게 된다. 스페인은 주정부 단위 입찰과 개별 병원 계약이 병행되는 구조로, 셀트리온은 지난 수년간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축적한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 지식을 바탕으로 직판 체제를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다. 또 의료 관계자 및 기관들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며 유통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현재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스페인 내에서 각각 23%, 22%의 시장 점유율(IQVIA 2023년 3분기 기준)을
한화로보틱스가 남미 최대 산업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의 현지 파트너사인 HCR아메리카는 6일부터 10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XPOMAFE 2025'에 참여해 다양한 협동로봇 기반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에는 약 6만 명이 방문했고,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주요 기술은 산업별 맞춤 자동화 솔루션으로, 특히 작업자의 동작을 정밀하게 모사하는 모션 추적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자동차 부품 등 복잡한 표면 처리 공정이 필요한 파우더 코팅 작업에 적합하며, 협동로봇 ‘HCR-10L’을 통해 구현됐다. 해당 로봇은 최대 1800mm까지 도달 가능하며, 가반하중 10kg 제품군 중 세계 최고 수준의 동작 반경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중량 가공에 적합한 ‘HCR-14’와, 정밀 용접 작업용 ‘HCR-5A’ 등 다양한 로봇이 실제 시연에 투입돼 현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 기간 동안 한화로보틱스는 AI 기반 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머신텐딩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현장 계약 체결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 성과도 확보했다. 또한 브라질을 비
KCC(대표 정재훈)가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도막이 가장 얇은 에폭시계 내화도료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는 최근 신제품 ‘화이어마스크 3005(FIREMASK 3005)’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정은 12층 이상 또는 50m를 초과하는 철골 건축물에 적용되는 엄격한 내화 기준을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내화도료는 화재 발생 시 수십 배 팽창해 단열층을 형성함으로써 철골 구조물을 고온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자재다. 구조물 붕괴 시간을 지연시켜 인명 대피와 초기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안전 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제품은 기둥과 보에 9.45mm의 도막을 적용해, 동급 에폭시계 제품군 대비 얇은 두께로 동일한 내화 성능을 구현했다. 기존 제품들이 평균 10~11mm 수준의 도막을 필요로 하는 반면, KCC는 자체 개발한 박막화(Thin-Film) 기술을 통해 자재 사용량과 시공 시간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인천의 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공급 중이며, 향후 고층 빌딩, 플랜트, 물류창고 등 고난도 내화 설계가 요구되는 분야로의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스타벅스 매장과 앱에서 대선 후보 이름이 포함된 닉네임의 사용을 제한한다고 14일 밝혔다. 따라서 스타벅스 앱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 7명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스타벅스가 사회 정치적으로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다'는 제한 조항을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 후보 이름 닉네임 제한 조치도 이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전통적으로 고객이 매장에서 주문한 음료를 찾을 때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My Nam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닉네임은 한 달에 한 번 변경할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차별화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다. 스타벅스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광장시장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광장마켓점을 기획했다. 광장마켓점은 광장시장의 활기찬 분위기에 스타벅스의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의 프리미엄 공조 솔루션 기업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을 전격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 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약 15억 유로(한화 약 2조 2,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10년대 설립된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유럽 프리미엄 공조 전문기업으로, 고난도 환경에서도 에너지 효율과 실내 공기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특히 안정성과 정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병원, 박물관, 공항 등에 고성능 공조 시스템을 공급하며 입지를 굳혀왔다. 최근에는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기반 액체냉각 기술을 선도하며,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랙트는 2024년 'DCS Awards'에서 ‘올해의 데이터센터 냉각 혁신상’을 수상하며, 첨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기후 변화와 에너지 규제 강화로 인해 전 세계 공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빌딩이나 산업용 시설 대상의 중앙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사업 지역인 미국, 일본, 유럽 등 각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엔 일본에 확산 중인 새로운 K-트렌드를 바탕으로 일본 생산기지 구축 등 사업 대형화를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비비고’ 특허를 출원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주요 대형 마트에 거점을 마련하며, 매출이 급상승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0~1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케이콘(KCON) 재팬(JAPAN) 2025’에서 현지 젊은층을 겨냥해 ‘비비고 스쿨’ 부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앞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부스를 통해 사흘 간 1만2000여명의 방문객들에게 비비고 만두·떡볶이·김밥·미초 등을 제공했다. 최근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트렌드를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은 사업 대형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축구장 6개 크기의 4만2000㎡ 부지에 8200㎡ 규모 비비고 만두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오는 9월 본격 가동한다. 생산 제품은 일본 전역으로 유통되며,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신제품도 출시된다.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성장세에 있는 현지 식품 사업
올해 1월 미국산 소고기가 8년 연속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미국산 돼지고기도 국내 점유율 34.7%로 2위 스페인과 큰 격차를 벌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식 버거 프랜차이즈가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이목이 쏠린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주간 수제버거 브랜드와 협력해 ‘2025 아메리칸 버거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산 육류로 만든 패티를 활용하는 수제버거 브랜드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수제 버거를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엔 ▲더프타운 ▲래빗홀버거 ▲레이지버거클럽 등 12개 수제 버거 브랜드가 서울, 대구, 부산 지역 62개 매장에서 참여한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번 행사에 역대 최다 매장이 참여한다며, 미국 본토에서 건너온 햄버거들에 대한 한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파이브 가이즈, 슈퍼두퍼, 쉐이크쉑 등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 미국 수제 버거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미국산 육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11월 기준 4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국내 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위원회의 출범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시한 ‘해양 강국 대한민국’ 비전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해양 전략 의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는 북극항로 개척 관련 정책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지난 4월 부산 공약 발표를 통해 제시한 해양수산부 및 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립, 해운물류기업 본사 유치 등 부산 지역의 핵심 과제들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을 위원장으로, 김두영 전국해운협의회 의장을 수석상임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도덕희 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박성현 전 목포해양대 총장, 권기철 지역사회연구소장이 공동 상임부위원장을 맡아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실행 중심의 조직을 구성했다. 위원회는 각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러 분야별 추진단을 구성했다. 주요 추진단은 ▲북극항로 개척 ▲해양수산부 이전 ▲해양공공기관 이전 ▲해사법원 신설 ▲해운기업 본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