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과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2건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마친 후 이번에 최종 고시된 것이다. 이번 지정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 수는 총 19개로 늘어났다. 기존 반도체(8개), 디스플레이(4개), 2차전지(3개), 바이오(2개)에 더해 로봇과 방산에서 각각 1개씩 추가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최고 속도 초속 3.3m 이상으로 움직이고, 20kg 이상의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동기와 프레임 설계·제조 기술이 포함됐다. 이 기술은 사람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 구현의 핵심으로, 산업 현장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을 계기로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030년에는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반도체, 센서, 정밀 모터 등 연관 기술 산업의 동반 성장도 유도될 전망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이 약 38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한
스타벅스는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상당수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에 단축했던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굿 이브닝 이벤트’가 늦은 오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대상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굿 이브닝 이벤트는 오후 5시 이후 이벤트 대상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을 포함해 총 20종을 사이렌 오더, POS 및 딜리버스 주문하는 고객에게 제조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 주는 행사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간 굿 이브닝 이벤트를 분석한 결과, 디카페인 커피는 전 품목에서 판매량이 늘며 직전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카페인 프리 음료 역시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오후 시간대 카페인이 적은 음료를 대상으로 하는 할인 혜택 확대에 대한 높은 고객 호응과 더불어, 최근 낮 길이가 길어지며 카페에서 자기개발, 여가 시간 등을 갖는 고객이 늘어나는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
대선을 앞두고 SK텔레콤 해킹 사건으로 드러난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주요 기업들에 보안 강화 지침을 내리며 경계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더불어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8일 삼성, SK, 현대차, 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총 6,000여 개 기업에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들은 악성코드 탐지, 내부 시스템 점검 등 전방위적 보안조치를 즉각 시행해달라는 정부 요청을 받았다. 공문에는 SKT 해킹 당시 발견된 12종의 악성코드가 타사 시스템에 숨어있을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상황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공문은 금융·제조·에너지·콘텐츠·통신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신한카드, 토스, 넥슨, NHN엔터, CJ 외에도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HD현대미포조선 등 방산·조선사들도 포함됐다. 사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이미 같은 대상에 보안 공지를 한 차례 전달한 바 있으나, 이번 조치는 보다 명확한
풀무원이 운영하는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한국식품조리과학회와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친환경 식단을 제공하는 ‘지구환경 및 ESG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식물성 지향 식품으로 구성한 친환경 식단을 어린이 급식 시설에 제공함으로써, 지구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식문화 교육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풀무원은 오는 7월까지 전국 10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산하 1300여 개의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식단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식단은 풀무원푸드머스와 식품조리과학회, 10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공동 개발했다. 영유아 식단 시연회, 메뉴 평가회 등 철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해당 식단은 어린이집에서 매월 1회 운영하며, 붉은 육류 대신 ‘콩고기짜장면’, ‘떠먹는 무스비’, ‘두부소보로덮밥’ 등 풀무원지구식단 제품을 활용해 만든다. 또한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풀무원푸드머스 전문 셰프들이 직접 기관에 방문해, 메뉴 조리 시연 및 조리 방법 교육을 진행한다. 염승윤 풀무원푸드머스 키즈 영업담당 상무는 “한 달에 한 번 친환경 식단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지속가능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의 지분을 인수하며 미주 노선 확장에 본격 나선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웨스트젯의 지분 10%를 약 2억2000만달러(한화 약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이번에 웨스트젯 지분 15%를 약 3억3000만달러(약 4600억원)에 인수한다. 델타는 대한항공과 태평양 노선 공동운항(JV) 협약을 맺은 파트너사다. 웨스트젯은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4년 설립 이후 북미와 중남미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로 성장해왔다. 최근엔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 자회사 포함 170여 대 항공기를 운용 중이며, 109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은 2012년 공동 운항 협정을 체결한 이후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왔다. 현재 북미 지역은 물론,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아시아 일부 노선에서도 총 36개 노선을 공동 운항 중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은 북미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웨스트젯의 중남미 노선망을 활용해 신규 취항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항공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부의 유류세 조치가 국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4.3원 오른 1639.8원이었다. 앞서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6원 상승한 1717.9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9원 오른 1597.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49.3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11.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506.6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기름값 상승에는 유류세 인하율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달 22일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하되 인하율은 낮춘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15%에서 10%로, 경유와 LPG(액화석유가스) 등은 23%에서 15%로 조정됐다. 한편 이번 주
셀트리온은 9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 실적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 8,419억 원, 영업이익 1,4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핵심 제품군의 견조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2% 상승했으며,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형),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무형자산 상각 종료 및 제품 믹스 개선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70% 넘게 상승했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고비용 재고가 점차 소진되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후속 제품의 성장세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에서 25%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유플라이마는 1분기 1,0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베그젤마는 유럽 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28%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5년 말까지 후속 및 신규 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국 가맹점주들과 연이은 간담회를 진행하며,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방안을 즉각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6일 백 대표가 사과 영상에서 언급한 추가 지원책을 현실화한 조치이다. 9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현재까지 5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시행 중이었으며, 이번 결정을 통해 300억원으로 상생 지원금이 대폭 확대됐다.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달 들어 백 대표는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브랜드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릴레이로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가맹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고, 단순 지원책뿐만 아니라 실질 고객 방문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CJ프레시웨이가 1분기 매출 7986억,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0.8% 증가한 수치다. 지속되는 외식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799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외식업체, 유통 대리점,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1분기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는 사업 경로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주문에 친숙한 외식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 상품 구색 확대,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수익성 중심의 외식 프랜차이즈 신규 수주도 실적에 기여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매출은 4124억원이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급식 유통 경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사회변화에 발맞춰 아동 돌봄시설, 노인 이동급식업체 등 고객군 다각화에도 힘썼다. 단체급식 사업은 대형 사업장 중 하나인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오픈하며 매출을 확대했고, 신규 수주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말 외식·급식 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기존 LNG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할 핵심 전략 자산으로 꼽힌다. 이 선박은 수소를 영하 253℃에서 액화해 부피를 약 800분의 1로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은 운송효율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이 없는 만큼, 기술적 난이도와 시장 잠재력이 모두 높은 분야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핵심 부품 및 소재 원천기술 확보 ▲실증 및 대형화 추진 ▲민관 협력체계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개발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총 55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는 국내 10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처럼 다수의 과제가 병행되는 상황에서, 과제 간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역할이 중요하다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일요일에도 배송해 주는 스타배송과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한 e쿠폰을 앞세워 주말까지 빅스마일데이 쇼핑 열기를 이어간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할인 행사다.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빅스마일데이 테마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타배송관’과 ‘e쿠폰관’을 통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스타배송관은 빅스마일데이 혜택을 적용한 스타배송 상품만 모아서 선보이는 테마관이다. 스타배송은 일요일도 배송하는 주7일 배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토요일 주문 시 일요일에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배송관을 통해 ▲즉석·간편식품 ▲생활·주방용품 ▲취미생활용품 ▲육아용품 ▲뷰티·잡화 ▲반려동물용품 ▲디지털·PC ▲가전제품까지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상품을 한자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e쿠폰관에서는 결제할 때 바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e쿠폰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주요 특가 상품으로 ‘노브랜드버거’, ‘BBQ’,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금액권을 3만원~10만원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K)’가 7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레스토랑에서 팝업 레스토랑 ‘소재(SOJAE)’를 운영한다. ‘소재(SOJAE)’는 전라도의 식재료를 ‘소재’로 활용해, 셰프의 경험과 감각을 요리에 풀어낸 캐주얼 한식 다이닝이다. 퀴진케이 2기 김민석 셰프와 성진호 셰프가 운영하며, 전라도에서 상경한 두 영셰프가 ‘친근하고 편안한 한식’이라는 지향점에 걸맞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너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는 ▲봄을 담은 허브 ▲주꾸미와 봄나물 ▲된장에 재운 은대구 ▲남도국시 ▲떡갈비 ▲수박화채 등 6가지 요리에 히든 메뉴를 더한 총 7가지 코스로 제공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와 한국 와인 페어링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