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체코 총리가 직접 25조원 규모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온라인과 방송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총괄하는 EDUⅡ 간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1000MW 규모 두코바니 5,6호기를 2036~2037년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발주사의 최종계약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면서, 한수원이 계약서에 최종 사인 앞두고 중지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보인다. 체코 정부의 경우 한수원과 신규 원전 발주사 간의 계약을 사전 승인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체코 정부 간 최종 계약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체코 CTK통신을 인용해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지난달 브르노 지방법원의 계약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한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는 지난달 7일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한수원과의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서명식 하루 전 브루노 지방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서명식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브르노 지방법원은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계약을 금지했으나, 새로운 법원 판결로 인해 한수원과 EDU Ⅱ는 본 계획대로 원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간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계약중지’ 가처분 명령을 취소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지난달 브르노 지방법원의 계약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는 지난달 7일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계약식 하루 전 브르노 지방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서명식이 연기된 바 있다.
하나캐피탈(대표이사 김용석)은 4일 환경부가 주최한 ‘2025년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보전 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하나캐피탈이 전기차 장기렌탈 중심의 무공해차 확산 실적을 인정받아 K-EV100 실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특별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 집계자료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국내 금융지주 관계사 중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장기렌탈 보급 확대에 앞장서며, 2024년 한 해 동안 무공해차 전환 실적에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하나캐피탈은 장기렌터카 모바일 전자약정 시스템과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서류 제출부터 본인인증, 계약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이뤄진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 환경은 고객들의 전기차 계약 유입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다양한 전기차들을 구매하여 우수한 탄소 저감 효과와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장기렌탈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송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소비 전환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차 장기렌탈 확대는 고객
한국가스공사는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서부발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 구미·김포·공주 천연가스 발전소에 연간 75만 톤, 전체 약 8백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번에 우리나라 최고의 발전 공기업을 개별요금제 고객으로 새롭게 유치했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 설비 이용률과 이용 효율을 높여 가스 요금 인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도입됐다.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연간 약 3백만 톤의 누적 계약 물량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별요금제 매매계약은 그간 양사가 이어온 다각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에서 비롯된 의미 있는 성과다. 가스공사와 서부발전은 천연가스 공급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협업을 추진해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열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복투자 방지 및 재정 효율화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초 양사는 경북 칠곡 북삼-군위 구간에
기업에서는 정부가 기후문제 및 에너지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기후에너지부 등 별도의 부서를 신설하는 것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그대로 맡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분리해, 새로운 기구인 기후에너지부에 맡긴다는 공약을 내건 상황이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지난달 23∼28일 167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에너지 정책 기능을 현재와 같이 산업부가 맡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62.3%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독립 부처를 새로 신설해야 한다는 응답은 25.7%로 나타났다. 환경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은 11.4%로 집계됐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비중은 각각 54.5%, 18.6%, 26.9%였다. 이중 72%는 경영환경 급변으로 위기가 과거보다 증가했다고 답했다. 위기의 원인으로는 △AI 등 기술의 초고속 발전(50%) △탄소중립규제(41.7%) △환경·안전규제(36.7%) △중국의 위협(35%) △미국의 자국우선주의(34.2%) △노동규제(31.7%) 등을 꼽았다. 권향원 아주대학교 교수는 “이전의 많은 부처 신설 조직 시도가 정착에 시간이 걸리고
SK이터닉스가 40MW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터닉스가 직접PPA를 체결한 곳은 RE100 이행 대기업 중 한 곳이다. SK이터닉스는 해당 기업에 2028년부터 2053년까지 25년간 40MW(203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이터닉스는 펀드와 함께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2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사용자에게 공급한다. 솔라닉스2호는 3MW 이하의 소규모 발전소 65개를 보유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자원의 확보 및 RE100계약 체결을 통해 금융 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인 솔라닉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 태양광 자원을 매입해 또 다시 SK이터닉스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전기사용자와 RE100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SK이터닉스는 효율적인 자본으로 발전소를 확보해 국내 대형 RE100계약에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전력판매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솔라닉스1호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대형 직접PPA는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모든 석유발전소를 폐쇄하고, 가스복합발전소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모타나 알오다입 아쿠아파워 사업개발처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아쿠아파워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비전2030’이라는 국가 주도 중장기 개혁 정책을 통해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고, 비(非)석유 산업의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해당 정책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며, 제조업과 관광, 엔터테인먼트, 첨단산업, 수소경제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 알오다입 처장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입찰과 건설, 이후 25년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한국전력, 두산 등을 비롯해 국제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한국 기업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우디 정부의 기조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18일 사우디 제다 인근 킹 살만 자동차산업단지에 중동 첫 생산기지를 착공했다. 전기차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향후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합작을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현지 생산 체제를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2.5원 내린 1천633.3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천705.4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내린 1천595.1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643.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0.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1원 내린 1천498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작년 12월 3주(1천497.5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천5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로써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5월 2주부터 이번주까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7월 증산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64.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대표단이 미국 알래스카 에너지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알래스카 주정부가 한국 측에 참석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다음 달 2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방문해 ‘제4차 알래스카 지속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 연방정부의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 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산업부 관계자는 “알래스카주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알래스카의 풍력·태양광·수력 등에 대한 관련 산업을 공유할 것”이라며 “또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주요 내용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측은 이번 행사에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대표로 파견하기로 했다.
STX엔진은 배터리팩 전문기업 CTNS와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 (STX Engine Infinite Multi Purpose Battery)’를 공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향후 SIMBA에 대한 기술 개발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군용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다목적(Multi-Purpose)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팩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양사는 군용 6T 규격의 배터리팩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군용으로 사용 중인 기존 납산 전지를 대체할 수 있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어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SIMBA 리튬이온 6T 배터리팩은 기존 납산 전지 대비 5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더 높은 출력 및 수명을 제공한다. STX엔진은 SIMBA가 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다목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의 에너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군수 및 특수 목적의 궤도·차륜형 차량 분야에 부합하는 요구
한국서부발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과정에서 공동 개발한 특허 기술을 널리 활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2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가스터빈‧연소기 핵심 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연구과제의 공동 성과물 기술 실시권 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가스터빈‧연소기 핵심 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두 회사는 ‘가스터빈 연소기 자동제어 시스템‧방법’, ‘가스터빈 연소기 튜닝 시스템‧방법’ 등 2건의 특허를 공동 출원하며 가스터빈 제어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실시권은 권리자(서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의 허락을 받아 해당 특허 발명을 실시(생산·사용·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특허 기술을 사업에 활용하도록 서부발전이 실시 권리를 허락해 활용도를 높이자는 게 협약의 골자다. 두 특허의 양사 지분 비율은 5대5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료 수입을 얻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150메가와트급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특허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두 회사의 협력으로 국내 발전설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