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잠실~안성~청주공항을 연결하는 GTX급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21일 “국토부가 내일(22일) 기획재정부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할 예정”이라며 “이는 안성 철도시대를 여는 첫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안성~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동부 및 충청권을 직결하는 국가철도망 확충 사업이다. 그동안 경부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성장의 흐름을 중부권으로 옮기는 새로운 미래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동시에 철도 사각지대였던 안성에 새로운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서울 강남권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이내(직행 기준)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는 그간 표류해 온 다른 노선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기존에 추진되던 ‘수도권 내륙선’은 사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평택~부발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각각 진전을 보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 반면 이번 철도사업은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동일한 절차를 밟으면서도 이미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가 훨씬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금융보안 사고 예방 강화의 일환으로 임직원 PC에 손가락 정맥인식(이하 지정맥)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한 지정맥 인증은 직원 PC의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고객정보 외부 유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다. 손가락에 광선을 투과해 고유한 혈관 패턴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로그인뿐 아니라 업무시스템 접속과 결재 과정에도 생체인증 절차를 적용해 시스템 접근 보안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밖에도 보안 강화를 위해 기존의 개인정보 화면 보안 솔루션과 망연계 반출 통제 시스템도 9월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 모바일 앱 ‘KEY뱅크’는 회원가입 시 신분증 확인과 함께 2차 인증을 적용해 고객정보 탈취로 인한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인프라·서버 전수조사, 악성코드 감염 및 해킹 시도 여부 점검 등 정보보호 리스크 진단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김동성 한국투자저축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손가락 정맥 인식 기반 생체인증 도입으로 내부통제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고객 서비스부터 인프라 보안,
케이뱅크가 운전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역대 최대인 6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과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 사옥에서 ‘2025년 케이뱅크 특별 출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뱅크는 대구신보에 4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6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대구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는 케이뱅크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맺은 출연 협약 중 최대 규모다. 케이뱅크와 대구신보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해 경영난을 겪는 지역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 높은 수요를 확인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추가 자금을 공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구 지역 개인사업자는 신용평점 595점 이상이면 케이뱅크 앱, 대구신보 영업점,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협약보증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케이뱅크는 대구신보 외에
키움증권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캠페인 ‘어른까지 얼른준비’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중요한 순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 양육 시설, 공동생활 가정, 위탁 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에 독립하는 청년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은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집단적 파급력)’ 방식으로 진행한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기업, 비영리단체 등 여러 주체들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해 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키움증권은 2012년부터 ‘키움과나눔’이라는 사회봉사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보육시설을 지원하며 자립을 앞둔 수많은 청년을 지원해왔다. 사회에 홀로 서게 되면서 면접, 운전, 여행, 영어 공부 등에 고민이 많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를 돕기 위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7개 기업과 콜렉티브 임팩트 방식으로 ‘어른까지 얼른준비’를 기획했다. 무신사(패션), 여기어때(여행), 쏘카(모빌리티), 오늘의집(인테리어), 스픽(영어교육), 미니창고 다락(공유창고), 헬리녹스(캠핑)가 함께한다. 키움증권이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자립준비
하나은행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이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 지 3년 이내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제공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 소상공인 100명에게 사업 정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소속의 회계사가 직접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 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 방안 등을 컨설팅한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폐업 절차와 일정, 사업 자산 정리, 재기지원 제도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사업 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 이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폐업한 지 3년 이내의 소상공인 중 취업 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 및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
전남풍력산업협회와 국립목포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2025년도 해상풍력 기술포럼(1차)이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 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전남도 관계자, 전문가위원, 회원사,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1차 기술포럼은 ‘사업 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입지 선정 및 풍황 자원 평가, 사업 타당성 분석, 단지 설계, 지역 수용성 확보, 인증, 금융, 보험 등을 주제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발표자로는 배지영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실장, 정현성 한국전력공사 계통기술실 차장, 정주현 VPP랩 부대표,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 김정록 오애스아이랩 연구소장등이 나섰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배지영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정책연구실 부실장은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이라는 설명에서 “잠재성장률은 국가가 어떤 능력을 최대치로 동원했을 때 부작용 없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 의식”이라고 운을 뗐다. 배 부실장은 우리나라가 심각한 저성장 고착 국면에 처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체 시군구 중 절반 정도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다. 지도에서 절반 정도의 지역이 이제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KB손해보험이 승일희망재단과 손잡고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한 돌봄 지원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과 루게릭병을 비롯한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돌봄 지원 및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과 승일희망재단 로션김 이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치료제와 치료방법이 없는 루게릭병과 같은 중증·희귀질환 환우들이 안정적인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안정 지원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사회적 연대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은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과제”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돌봄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정부가 세계 시장에서 ‘AI 3대 강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정부 출범과 함께 AI 정책을 총괄하는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을 내정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AI 기술 흐름은 멀티모달, 추론모델,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등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인공 초지능(ASI)’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들이 각각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봤다. ◇‘에이전틱 AI’,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AI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이는 사용자의 목표와 비전, 문제의 맥락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지시 없이도 복잡한 작업을 연속해서 수행한다. 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자율성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사용자의 입력에 반응하는 ‘반응형 AI’였다면, 에이전틱 AI는 상황을 분석하고 스스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던 2023년 7월 김건희 씨가 당시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통화하는 등 직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지난 20일 드러났다. 학폭위는 같은 해 4주가 늦춰진 9월에 열렸고, 초등학생이 저지를 수위를 넘어선 가해자의 학폭에도 강제 전학 처분이 아닌 내려지지 않자 피해 학생 측은 소송을 낸 것이다. 사건을 종합해 보면, 김건희 씨가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2학년 후배를 폭행해 출석정지 처분이 내려진 다음 날인 2023년 7월 20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전화해 8분 48초 동안 통화했다. 김 전 비서관 딸은 같은 달 10, 17일에 후배를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고, 19일 학교는 긴급 조치로 김 전 비서관 딸에게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김건희 씨는 2023년 7월부터 학폭위가 열린 9월까지 김 전 비서관과 총 13차례 30여 분 동안 통화하기도 했다. 김 전 비서관은 김 여사와 2009년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측근으로, 대선 때 윤석열 캠프 홍보기획단장을 맡으면서 대통령실에 낙하산으로 배치시켰다. 당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되는 어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