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NC AI는 자체 개발 멀티모달 모델인 ‘바르코 비전(VARCO-VISION)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고 복잡한 문서나 표, 차트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어와 영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텍스트 생성 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이번 모델에서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공개된 바르코 비전 2.0 모델은 ▲14B ▲1.7B ▲1.7B OCR ▲비디오 임베딩(embedding) 등 4종이다. 이 가운데 먼저 14B는 벤치마크 결과 글로벌 오픈소스 비전 언어모델 중 최고 성능으로 알려진 InternVL3-14B와 알리바바의 Ovis2-16B, Qwen2.5-VL 7B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다중 이미지 분석과 고도화된 추론이 필요한 업무용 환경에 최적화돼있다는 평가다. 경량 모델인 1.7B 모델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개인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구동이 가능하다. 1.7B OCR은 이미지 내 문자를 인식하는 작업에 특화된 모델로, 기존 오픈소스 OCR 모델 대비 한국어 OCR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가 혼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은 16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갑질·거짓말·책임 회피도 모자라 이제는 임금체불 자료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선 지난 15일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고성 충돌과 여당 의원들이 야당의 피켓 부착을 문제 삼으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16일) 청문회에서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 밑걸음을 삼아 더 세심하고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강 후보자는 “나오는 의혹들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소상히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려되는 점들이 없도록 잘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데 교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언론 보도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그날 아침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 보니,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사무소가 집에서 차로 2분 거리다. 거기에 있는 지역 보좌진에게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이동읍, 원삼면 일대(4,156,135㎡)에 국가 첨단산업단지 명목으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문재인~윤석열~이재명 정부(2021년 3월29일~2027년 12월31일)를 잇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심이 된 이 사업이 전력 공급 계획부터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당초 삼성과 하이닉스는 각각 360조원과 120조원을 투입해 10개 반도체 팹을 지어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반도체 팹리스·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문제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2030~2050년 준공할 반도체 산업 단지 내에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안배가 없어, 에너지 전환 전문가들과 환경 단체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경기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국가산단 안에 LNG 발전소 6기를 신설을 허가한 것은 졸속 허가이자 위법 행정이라며, 450명의 시민소송인단은 서울행정법원에 허가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환경단체는 LNG발전 6기 신설이 졸속으로 허가로 용인 반도체 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427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후보자(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놓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선출된 2011년 ‘김정일 조문’을 이유로 방북을 시도한 점 등을 파고들며 대북관을 지적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방북) 1년 전인 2010년에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었고, 그 책임은 당시 국방위원장인 김정일이다. 정부도 안 간 (조문을) 왜 본인이 가느냐”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남북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반면,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주적이라는 얘기는 헌법·법률에 적용돼 있는 게 아니다”라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입장에서는 주적이 북한이라고 얘기하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입장에서는 주적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정치적인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도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색깔론으로 몰아가고 있고, 후보가 비교적 당당하게 얘기했다”며 “마치 후보가 대답을 안 한 것 처럼 얘기한다.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4명은 ‘내집 마련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출금 상환, 결혼·육아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실시한 ‘청년 주거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부터 34세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2.6%가 내집 마려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29.3%,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22.8%로 나타났다. 이미 주택을 보유한 응답자는 5.3%에 그쳤다. 결혼 여부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기혼 응답자의 59.4%가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반면, 미혼 응답자 중에서는 39.5%만이 같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응답자에게 실현 가능 시점을 묻자, ‘3년 이내’라고 답한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으며, ‘5년 이상’(25.3%), ‘5년 이내’(22.8%), ‘1년 이내’(12.0%)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8.5%에 달했다. 내 집 마련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적 여유 부족’이 5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값 상승’(17.1%), ‘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노인층을 위한 ‘힐링 실버아트’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난 15일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영통 포레파크원아파트 경로당에서 ‘힐링 실버아트’사업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통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신규 특화사업인데, 사회적협동조합 에스큐다소니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강사는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김향임 교수가 맡았다. ‘힐링 실버아트’사업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된다. 율동, 캘리그라피, 점묘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기능 향상과 함께 우울증 및 치매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인데 참석 노인들의 호응이 뜨겁다. 신한길 영통1동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이웃과 소통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16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 즉각 폐기,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5번 출구에서 ‘2025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민노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의 즉각 개정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정책 폐기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에 노조원들은 각기 요구 사항이 적힌 피켓을 들고 총파업 대회에 참석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16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 즉각 폐기,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5번 출구에서 ‘2025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민노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의 즉각 개정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정책 폐기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이 남긴 반노동 유산을 청산하고, 노정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 이하 새마을금고 재단)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전국 복지시설 80개소를 대상으로 '기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지난 2년간(2023~2024) 전국적으로 총 124개소, 340세대에 냉방, 난방 비용 또는 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 '기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계절별 생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지원책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 재단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대상자 선정작업을 거 쳤으며, 7~8월중 지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시설당 500만 원 상당의 냉방물품(에어컨, 선풍기 등), 난방물품(전기요, 온풍기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새마을금고 재단은 새마을금고의 공익적 역할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내 에너지 소외계층이 없도록 하여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는데
수원시 권선구(권선구청장 김종석)는 "관내 의료기관인 수 여성병원(원장 정진석)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깻잎김치 3kg 330상자(천만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깻잎김치는 수 여성병원 관계자와 수사랑봉사회 자원봉사자들이 깻잎 등을 직접 재배하여 정성을 담아 만든 반찬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정진석 원장은 “경로당 어르신 및 취약계층에 직접 재배한 깻잎으로 김치를 담가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권선구의 취약계층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시는 수 여성병원에 감사드린다”며“정성이 담긴 김치를 경로당과 취약계층에게 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 여성병원은 권선구 취약계층을 위해 김치, 백미, 현금 후원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 안동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이 학부모와 교사가 공모해 빼돌린 시험지로 줄곧 전교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16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기간제 교사 A(31·여) 씨와 학부모 B(48·여) 씨를 구속했다. 두 사람의 범행을 방조한 학교 시설 관리 직원C(37) 씨도 구속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교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시험지를 빼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교무실에서 시험지를 빼내려는 순간 경보시스템이 울려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다음 날 이들을 붙잡았다. 국어 담당 기간제 교사인 A씨는 이 학교에 근무하다 지난해 2월 퇴사했지만, 시험지 보관 장소를 파악하고 있었다. 교내 경비 시스템에 지문이 등록돼 있어 교무실 출입이 가능했다. 학교 직원 C씨는 시험지가 있는 교실의 문을 잠그지 않는 수법으로 침입을 도왔다. A씨는 2020년 D양의 과외를 하며 모친인 B 씨를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D양이 해당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A씨가 1학년 담임을 맡으며 관계가 지속됐다. 경찰은 이때부터 B씨가 A씨에게 돈을 건네며 시험지 유출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둘 사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이 유엔(UN)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녀 간 출산 의향 격차는 가장 크게 드러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7일 제140차 양성평등정책포럼에서 발표하는 '저출생 대응 가족패널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8개국 중 가장 낮았다. 이 조사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세대와 젠더프로그램(GGP)이 주관하는 국제패널조사 세대와 젠더조사(GSS)의 한국 조사로, 연구원은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20여개국 중 출산율 분석이 유의한 8개국을 선별해 조사했다. 하지만 한국 남성의 출산의향은 2.09점으로 여성보다 0.51점이나 높았다. 네덜란드(여성 2.07점, 남성 2.23점), 독일(2.17점, 2.22점), 홍콩(1.73점, 2.06점), 덴마크(2.17점, 2.11점), 영국(2.26점, 2.22점), 노르웨이(2.16점, 2.12점), 오스트리아(2.11점, 2.14점)와 비교하면, 남녀간 출산의향 격차가 가장 컸다. 여성의 출산의향은 비교대상 국가중 압도적으로 낮은 반면, 남성의 출산의향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