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국, 미국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2025 What Car Awards)’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 기아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 카> 선정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되며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왓 카 어워즈 7관왕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30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S24 시리즈였으며 지난해 7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이번 사전 판매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이 4일인 점을 감안해 11일동안 운영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 S25 울트라 52%, 갤럭시 S25 26%, 갤럭시 S25+ 22%이다.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제트블랙과 블루블랙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사전 판매 기간에 256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까지 가입한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조성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사무실·학교·교통수단·호텔 등 주요 B2B 고객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ID(Information Display)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키네틱(Kinetic·움직이는) LED’는 AI 기술을 적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LED 사이니지 88장을 이어 붙인 가로 7.18m, 세로 4.09m 크기다. LED와 거울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정육면체 모듈로, 각 모듈이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해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띄워주는 식의 관람객 직접 참여형 광고 솔루션이다. 키네틱 솔루션 파트너사인 이지위드와 협업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AI 기반 리테일 매장 트래픽 및 행동 데이터 분석 기업 트리플렛 ▲학교 출입 관리 및 긴급 상황 대응 솔루션 전문 기업 코코모 24/7 ▲ 버츄얼 프로덕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대만식 디저트 ‘또우화’를 활용한 이색 신메뉴 ‘흑당 두부’ 3종을 출시했다 4일 밝혔다. ‘또우화’는 대만의 인기 디저트 중 하나로 두부 푸딩에 여러 가지 토핑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차는 이번 신메뉴 개발을 위해 식품기업 풀무원과 협업해 ‘또우화’를 공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흑당 두부 신메뉴를 선보인다. ‘흑당 두부 신메뉴’는 공차의 히트 아이템인 ‘흑당’과 미니펄’에 두부 푸딩 ‘또우화’를 더한 독창적인 티베리에이션 메뉴로 ‘흑당 두부 밀크+미니펄’, ‘흑심 품은 흑당 두부 밀크티+펄’, ‘흑당 두부 크러쉬+미니펄’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풀무원 ‘두화’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더욱 진한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달콤한 흑당과 말랑쫀득한 펄을 조합해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두부 맛을 완성했다. 먼저 ‘흑당 두부 밀크+미니펄’는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푸딩과 쫀득한 미니펄, 매력적인 단맛의 흑당 시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료다. 우유를 베이스로 한 카페인 프리 음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오는 5월부터 국내 코스트코 연회비가 최대 15% 올린다. 급작스러운 국내 인상률은 지난해 연회비를 올린 미국과 캐나다 인상률의 두 배가량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연회비 3종(골드스타·비즈니스·이그제큐티브) 회원권 가격을 오는 5월1일부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 골드스타는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이그제큐티브는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인상된다. 코스트코코리아는 "급변하는 영업 환경과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마트 3위인 코스트코가 회원권 가격을 인상하면서 고객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전용 마트로 멤버십이 없으면 물건 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코스트코코리아는 매출 6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2185억원에 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과 합병 시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삼바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여부 등 쟁점 사항에 대해 차례로 판단한 뒤 검사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주요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 부정거래행위와 관련해선 이사회 결의-합병계약-주주총회 승인-주총 이후 주가관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보고서 조작, 합병 성사를 위한 부정한 계획의 수립,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 검찰 주장이 인정되지 않았다.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서도 회사측의 재무제표 처리가 재량을 벗어난 것으로 단정할 수 없고 외부에서 오인케 하거나 지배력이 변경되지 않는 것처럼 가장했다는 주위적·예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방한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오픈AI의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Builder Lab)’에 참석차 직접 한국을 찾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4일 서울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트먼 CEO를 비롯해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AI 컴퍼니’ 전환을 강조하고 있는 SK의 최태원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이후 또 한 번 한·미 AI 대표 기업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으로 오픈AI 측은 전날 오전까지도 참석자들에게 행사 장소를 공지하지 않은 채 극비리에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측은 참석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정확한 주소는 행사 전날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는 초청받은 분만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동반자분의 참석은 불가하오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안내한 상태다. 업계에선 올트먼 CEO가 참석하는 만큼 철통 보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 경제학자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1.6%로 정부 예측(1.8%)보다 낮게 보고 있으며, 향후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상당 기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 100명의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6%로, 정부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정부 전망치 1.8%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서도 '상당 기간 동안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일정 기간 하락 후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5%였으며, '일정 기간 하락 후 반등해 가파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응답한 경제학자는 없었다. 한국의 전반적인 산업경쟁력에 대해서도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고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34%,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트럼프 행정부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IND 신청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도약 전략’의 첫 실행 사례로, 발표 약 보름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CT-P70 IND 신청을 시작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올해에만 ADC 신약 3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4건의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70을 필두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기존의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신약 ‘짐펜트라’ 개발로 구축한 ‘항체명가’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ADC 항암 치료제로,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반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CT-P70은 앞서 시험관
현대차가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천만원 초중반대부터 아이오닉 9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9은 공기 역학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3일 LG엔솔 김동명 사장이 사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은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LG엔솔의 차별화된 3가지 경쟁력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그는 "첫째는 기술리더십"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 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1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캐나다산 제품 중 석유와 가스에 대해서는 10%를 적용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3개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고 예외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하면서 시작된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조치의 이유로 불법 이민자와 마약의 미국 유입을 재차 거론한 뒤 "우리는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하며 모두의 안전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들 3국에 대한 실제 관세 부과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통상은 물론 비(非)무역이슈에서도 관세로 상대를 위협하는 '관세 무기화' 정책을 사실상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집권 이후 실제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특히 자동차 등 미국 내 업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까지 예외없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