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전국 평균 아침 기온은 23~27도를 기록하겠다. 낮 기온은 31~35도까지 올라 평소보다 조금 높겠다. 또한 오늘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오늘(19일)부터 내일(2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 강원산지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후부터는 저녁 사이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이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더운 공기가 찬 공기를 타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내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다. 오전부터 정오까지 수도권, 강원내륙, 강원산지, 충남지역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청내륙, 전라권, 경상권내륙, 제주도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고, 경북권내륙 일부에는
이재명 정부의 은행 ‘이자 장사’ 비판에도 올해 상반기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2%대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4대 은행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상반기 예대금리차는 2.01%였다. 같은 기준 하나·우리은행의 예대차금리는 1.74%, 신한은행은 1.71%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최대 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런 영향으로 국민은행은 상반기 4대 은행(하나·우리·신한·KB국민은행) 중 유일하게 5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두며 리딩뱅크 신한은행과 순이익 격차를 1년 만에 55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좁힌 바 있다. 가계대출에 한정해서 봐도 국민은행의 올해 1~5월 가계대출 평균 예대금리차(잔액 기준)는 2.45~2.49%로 4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이 기간 금리차가 가장 적었던 신한은행과 비교하면 0.22~0.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커진 것은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의 예금금리(예수금 평균 이자율)는 2.18%로 하나은행(2.48%), 우리은행(2.42%), 신한은행(2.41%)보다 최대 0.3%포인트 낮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대금리차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3.8% 수준의 국방비 지출과 주한미군 주둔비 2배 증액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한국이 GDP의 2.6%를 국방비로 쓰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단숨에 1% 이상의 상승폭으로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다. 더구나 한국은 현금 분담금 외에도 기지 부지 제공, 세제 혜택,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미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단순한 비용 문제로만 협상이 흐를 경우 동맹의 본질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과거 집권 시절에도 비슷한 과도한 요구가 있었지만 미 의회의 제도적 견제로 현실화되지 못했던 점을 상기시킨다. 이번에도 미국 정치 구조상 대통령의 돌발 발언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만큼, 한국 정부는 섣부른 대응보다 원칙에 기반한 전략적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WP “트럼프, GDP 3.8% 국방비·주둔비 2배 증액 요구”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한미 무역 합의 초안’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3.8% 수준의 국방비 지출 요구
숨겨진 합성 대마를 찾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붙잡힌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이정엽)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원 아들 이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512만 원의 추징 명령도 내렸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합성 대마를 2차례 산 뒤 3차례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주택가에서 마약 판매자가 화단에 묻어둔 액상 대마를 찾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당시 이 씨와 함께 렌터카를 타고 마약을 숨겨 놓은 현장을 찾아갔던 이 씨의 아내 임모 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마찬가지로 렌터카에 동승하고 있었던 이 씨의 중학교 동창 정모 씨와 군대 선임 권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3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씨는 2020년 대마를 흡연해 기소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고, 다른 피고인들을 범행에 가담하게 한 실질적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부인 임 씨에 대해선 대마 흡연으
웰컴금융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감염 추적 사이트인 랜섬웨어닷라이브(Ransomware.live)는 웰컴금융그룹이 킬린(Qilin)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으며, 공격 날짜는 17일로 추정된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한 킬린(Qilin) 랜섬웨어는 러시아계 랜섬웨어 그룹으로 2022년 7월에 처음 발견됐다. 이 랜섬웨어는 고언어(Golang)로 작성됐으며, 다양한 암호화 모드를 지원하고, 모든 암호화 모드는 랜섬웨어 그룹의 운영자가 직접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킬린 해킹그룹은 복호화 도구 제공과 도난당한 데이터 공개 금지를 요구하는 이중 협박을 자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킬린 측은 웰컴금융그룹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이메일, 계좌번호, 주소 등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출된 데이터는 대략 139만개 파일, 1.02TB 분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은 이달 초에 해킹 사실을 파악했으며, 공격 피해를 입은 곳은 웰컴금융그룹 본사가 아니라 그룹 계열사인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인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해킹 사실을 파악한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의 e스포츠 대회 ‘더 파이널스’ 코리아 내셔널 리그 서킷2 결승전에서 TFD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더 파이널스’ 코리아 내셔널 리그는 국내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로, 두 번째 서킷의 결승전이 16일 서울 마포구 WDG 홍대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다. 예선은 지난달 12일부터 매주 주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TFD’와 ‘벌꿀오소리’ 두 팀이 최종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두고 맞붙었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됐으며, ‘서울 2023’ 아레나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는 ‘TFD’가 첫 교전부터 ‘벌꿀오소리’를 전멸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벌꿀오소리’가 리볼버를 밴하고 중형의 진압방패를 사용하는 등 변화한 전략으로 맞붙었으나, ‘TFD’가 연속 라운드 승리를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는 ‘벌꿀오소리’가 ‘톤테리아’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1점을 만회했고, 4라운드는 ‘TFD’가 가져가며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진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는 ‘벌꿀오소리’가 대-중-
가속화된 비대면 소비 문화는 외식, 미용, 헬스, 여행 등 다양한 생활 전반에 걸쳐 1인 고객 중심 구조로 재편되기 시작하였다. ‘혼밥’, ‘혼술’, ‘혼캠’, ‘혼트’ 등 다양 한 1인 생활패턴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일상화된 소비 행동으로 굳어졌으며, 이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새 로운 시장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의 다인 서비스 중심 사업 모델은 1인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여 시장에서 점차 외면받기 시작하였다. 특히, 2030 세대뿐 아니라 4050 중장년층에서도 1인 소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의 프라이버시, 속도, 편의성에 대한 다양한 요구도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상공인 매장은 이러한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초개인화(Personalized Single)’ 시대 기존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단순히 ‘고객 세분화’ 수준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AI 기반 추천, 빅데이터 기반 패턴 분석, RFID 기반 행동 트래킹 등의 기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초개인화’가 가능해졌다. 이는 소비자의 성별, 연령, 취향뿐 아니라 특정 시간대의 행동 패턴, 감정 상태, 반복 구매 성향까지 반영하는 정
현대자동차 노조가 7년 연속 무쟁의 단체교섭 타결은 사측 의지에 달려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노조)는 18일 울산공장내 노조 대회의실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17차 본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수개월간 성실 교섭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사측은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오히려 양보와 희생만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에 걸맞은 공정분배, 통상임금 확대 적용,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임금 보전, 국민연금 수급과 연동한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노조의 요구에 단 한 번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또 “사측이 끝내 조합원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하나 된 투쟁으로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에 입장을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달 25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고
◇초고령 한국사회와 커뮤니티케어 한국사회가 지난해 연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인류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는 늙어가고 있다.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돌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 인구뿐 아니라, 장애인·만성질환자·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이들까지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절실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2024년 「지역사회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2026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의 핵심은 병원이 아닌 지역에서, 의료·요양·복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이미 2019년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집에서 오래, 안전하게'라는 목표를 시험했다. 그 결과 노인의 재입원율 감소, 주거환경 개선, 지역 내 사회적 관계 유지라는 긍정적 효과가 보고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제도와 예산, 그리고 인력 확보의 한계가 남아 있다. 특히, 돌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새로운 연대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시간을 화폐로 바꾸는 타임뱅크 이 새로운 연대 방식 중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타임뱅크(Time B
CU가 19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편의점 트렌드를 공유하는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CU애따르면, 이번 컨벤션을 통해 하반기 주요 상품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가맹점주들에게 안내하고, 점포 주도의 상품 운영을 강화해 매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전략은 △먹거리 선택 폭 확대 △동절기 시즌 상품 전개 강화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 확장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먹거리 확대 측면에서는 빵, 디저트, 자체브랜드 커피, 간편식, 가정간편식(HMR) 다섯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중량을 1.5배 늘린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외식 브랜드와 제휴한 즉석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디저트 출시, PB 커피 콤보 상품 확대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중량은 150% 늘린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제휴한 즉석식, 405 시리즈 강화 및 SNS(소셜트워크서비스)인기 디저트 출시, get 커피 콤보 상품 및 행사 확대 등을 통해 주요 소비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온장고부터 고구마, 핫팩, 스타킹, 립케어 등 동절기 시
한국수력원자력이 18일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대우건설 공동수급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6,155억원 수준이다. 이번 입찰에는 3개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입찰자의 공사 수행능력, 시공계획 및 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홍천 양수발전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풍천리 일원에 건설될 예정이며, 300MW급 2기, 총 600MW의 설비용량을 확보해 청정에너지 확산과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은 영동에 이어 한수원의 두 번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라며 “종합심사낙찰제도 시행으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는 오는 9월 토건 공사를 시작해 203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토건 공사한 시작한 이후부터는 협력업체 및 건설 인력이 유입되고, 건설 및 가동 기간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한수원은 지원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
“감옥에 있으면서 가장 충격적인 뉴스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정치적으로 '이재명 죽이기' 작전을 벌인 일이다. 이는 시기상으로도 대선 개입이라 생각한다.” 조국 전 대표는 지난 17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헌재가 윤석열을 (탄핵으로) 날리자 대법원이 이재명을 날리겠다고 맞받아친 경우다. 법조인들 대부분이 상상하지 못한 일을 범한 조희대 대법원장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다음날 국회 행사와 8.15 '국민임명식'에 버젓이 참석해 '뻔뻔함'을 드러냈다. 12.3 계엄 전후로 한국 정치계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 논란의 중심에 ‘윤석열 내란’을 동조한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추진하려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못 할 것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대표는 “통합진보당도 내란 예비음모 혐의로 정당이 해산 당했는데, 지금(국힘)은 내란을 직접 하려 한 것”이라며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보면 국힘은 10번, 100번 해산감”이라고 힐난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