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국내 안팎에서 나온 가운데 유엔은 한국 경제가 2025년에 2.2%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9일(현지시간) ‘2025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다. 유엔은 내년 성장률도 2.2%로 동일하게 예측했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는 2023년 1.4%보다 높은 2.0%를 내놨다. 또 올해 성장 동력은 내수로 옮겨갈 전망이라면서 실질 임금의 빠른 상승과 금융 비용 감소 등이 기여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3년 3.6%에서 지난해 2.3%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1.6%)와 내년(1.8%)에는 1%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은 성장률증가와 관련해 반도체 관련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수입은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성장 동력은 내수로 옮겨갈 전망이라면서 실질 임금의 빠른 상승과 금융 비용 감소 등이 기여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11월 기준금리를 내렸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은이 이 과정에서
삼성SDI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위치한 윈(Wynn) 호텔에 마련된 고객 초청 전시회에는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 1.5 제품 등 최신 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특히 전시장에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받은 배터리 관련 대표 제품들과 함께 최근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공개됐다. 이 가운데 혁신 설계와 공정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PRiMX680-EV)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 모듈(PRiMX680 Module+) 등이 초청받은 업계 관계자 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도 대폭 향상된 컨테이너식 에너지저장장치(ESS) 'SBB 1.5'와 고출력·고속충전 기술을 구형한 원통형 배터리(PRiMX50U-Power)도 전시됐다. 독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주관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2025 SDV Innovator Awards)'를 수상하며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선구자(Pioneer) ▲리더(Leader) ▲전문가(Expert)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SDV 관련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 기준 7일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그룹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 상을 비롯해 다양한 어워드를 주관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LG전자 VS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장기화로 배터리업계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3년여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실적 버팀목이 됐던 미국의 보조금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LG엔솔은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2026년 이후 캐즘 회복기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6.2%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세제혜택 금액은 3773억원이다. 해당 금액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손실은 60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1%, 73.4% 감소했다. 4분기 매출 감소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북미 전략 고객사 물량 감소에 따라 고수익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현재 그룹이 놓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대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지금의 난관을 돌파하자고 역설한 것이다. 신 회장은 VCM에서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며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회의에 참석한 각 계열사 CEO들에게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 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 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룹의 본질적인 쇄신을 위해 CEO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도전적인 목표 수립 ▲사업구조 혁신 ▲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와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김용주, 이하 '리가켐바이오')가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접합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세계 최고수준의 CDMO·ADC 기술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DC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2월 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6월에는 ADC 개발을 위한 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 물질이전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ADC 신약개발의 선두주자인 리가켐바이오와 글로벌 톱티어 CD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ADC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으로 차세대 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으로 꼽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엘레나 테아닌’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엘레나 제품군은 엘레나, 엘레나 퀸, 엘레나 스틱, 엘레나 테아닌 등 총 4종으로 구성하게 되었다. 여성 유산균 엘레나는 지난 2015년에 출시해 누적 판매량 580만 병, 네이버 쇼핑몰 11만개의 리뷰 평균 4.8점의 높은 평점으로 ‘여성 유산균’, ‘질 건강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며 국내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엘레나 테아닌’은 여성의 질과 장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UREX® 프로바이오틱스에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주는 테아닌 성분을 더해 현대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질 건강, 장 건강, 그리고 마음 건강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93세 아이패드 드로잉 아티스트 여유재순 작가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도 진행된다. ‘엘레나 테아닌’의 패키지에 여유재순 작가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작품 3가지 버전의 한정판 작품 엽서를 랜덤으로 제공하여 스트레스로 지친 일상 속에 작은 힐링과 감동을
한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은 오는 18~20일 미국을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한다. 방미단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방미단은 2박 3일 간 미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등 외교·안보 현안과 한미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재계에서 취임식 참석이 확인된 명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국내 재계 인사 중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체류했으며, 당시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대표이사 김주형)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박원숙과 지식 재산권(IP) 계약을 체결하고, 한식 간편식 브랜드 ‘고운한상’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배우 박원숙은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국민 배우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입담과 털털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프레시지는 배우 박원숙의 탄탄한 인지도와 따뜻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정성 가득한 집밥 컨셉의 ‘고운한상’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운한상’은 ‘곱게 차린 한상’이라는 뜻으로 가정 내에서도 근사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배우 박원숙이 요리에 관심이 높은 4050세대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한우소갈비찜 △닭백숙 △영양찰밥 등 오랜 정성이 필요한 한식 메뉴를 엄선해 간편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시지는 배우 박원숙과 홈쇼핑을 통해 횡성축협의 ‘1++한우곰탕’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제품을 여러 홈쇼핑 채널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프레시지 이현복 영업본부장은 “정성 가득한 집밥의 맛과 추억을 그리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앞서 전날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해당 노트북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이 제품을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키패드 아래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시키면 화면이 약 50%가량 커지는 제품이다. 평소(롤인) 상태에서는 5:4 화면비, 14형 크기의 일반 노트북처럼 활용하다가 화면을 늘리면(롤아웃) 8:9 화면비, 16.7형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패널 제품에 롤러블 기술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에 적용 중인 무편광 저전력 기술, '에코 스퀘어 OLED'를 노트북 제품 최초로 적용해 패널의 두께를 줄이고 소비전력을 약 30% 가량 개선했다고 밝혔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패널에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이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롤러블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가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울수 있는 '간편식 베이커리'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토핑 경제’ 추세에 맞춰 트렌디한 간편식 메뉴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메가MGC커피는 익숙하고 가성비 좋은 신메뉴 출시를 통해 커피, 음료와의 페어링을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앙메리칸 뽀득 핫도그’는 기존 핫도그 대비 소시지의 맛과 다양한 토핑으로 차별화했고, 부드러운 빵 속에 뽀득뽀득 통통한 훈연향 소시지를 넣어 미국 본토의 맛을 재현했다. 버터버터 시리즈의 인기를 이을 네 번째 메뉴인 ‘버터버터 팥슈크림 페스츄리’는 버터의 풍미가 가득해 바삭한 페스츄리 사이에 팥앙금과 슈크림을 가득 넣어 두 가지 맛을 반반씩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팥붕·슈붕을 연상케하며 강추위가 예고된 날씨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햄앤치즈샌드위치’는 햄과 치즈라는 간단한 조합의 간편 간식으로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만한 익숙한 맛이다. 또한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베이커리를 많은 고객들에게 경험케 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