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조금씩 증가해 질병관리청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확진자수가 3백명대에서 4백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해 증가해 4월 6일에는 6백명대로 껑충 뛰었다. 질병당국은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은 상당히 정착된 것 같으나 다중시설 출입 단계에서 감염 차단이 철저하지 못한 데서 확진자 증가의 원인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시청출입자들의 체온을 정확히 재기 위해 새로운 체온계로 최근 교체했다. 새로 교체된 제품은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것으로 시민고충민원실에 설치됐다. 현재 전국 다중시설 출입구에 설치돼 있는 기기는 대부분 온도만 측정할 수 있는 공산품용 온도계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비대면 체온계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체온계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가 유행하자 값싼 온도계가 외국에서 수입돼 대량으로 보급됐다. 값싼 온도계는 온도 측정이 부정확하고 고장이 잦다. 의료법상 사람에 대한 체온 측정은 식약처 허가 체온계만 사용하도록 돼 있으며, 위반 시 처벌을 받는다. 국내 의료기기 회사는 비대면 체온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작년
경북 상주에서 오이재배를 하고 있는 28세 젊은 농부 위승복 씨. 한국농수산대에서 식량작물학을 전공하고 5년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그의 오이농장 같이농부 2호점은 '같이의 가치를 지향하는 농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승복 씨는 2천여 평에서 오이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생태환경시스템학부 교수들과 다시마액비 작물시험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위승복 씨는 전체 하우스 중 1,200평은 다시마액비를, 800평에는 기존 사용해온 비료와 영양제를 사용하면서 어떤 점이 다른지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사용해 보니까 (다시마액비) 친 곳은 확실히 오이 맛도 좋고 단단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요. 신선도라든지 저장기간도 확실히 길고요. 맛도 좋아요. 뭐랄까, 단맛이 나면서 향도 좋고, 식감이 아삭아삭 하다고 할까요. 안 친 것은 그냥 오이 맛,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오이 비린 맛이 강하다고 하잖아요. 살짝 비리면서 그냥 물맛만 나는 그런 거요.” 같이농부 2호점은 하루 평균 25박스, 많을 경우에는 28박스의 오이를 생산한다. 위승복 씨는 약 1억4천만 원 정도의 연간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중 난방비 농자재비 인건비
신입직원 A씨는 앞으로 생기게 될 급여를 잘 관리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을 살펴보기로 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인근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옆자리 선배의 조언을 듣고 굳이 은행에 직접 가 볼 필요가 없어졌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 모든 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의 금리 등 상품내용을 비교해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이처럼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사이트 10개를 소개한다. ※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① 파인 ‘파인’은 한마디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네이버’나 ‘다음’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2016년 9월1일부터 개시한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로 금융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여기서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인에 들어가면 뒤에 설명할 ‘금융상품 한눈에’, ‘통합연금포털’, ‘보험다모아’ 등 대부분의 금융정보사이트를 한 번의 클릭으로 접속할 수 있다. 따라서 현명한 금융소비자라면 반드시 기억해 둘 대표적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인터넷에 접속해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 ‘파인’ 두
경기도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지구에 물류 외국인투자기업 5개사와 총 6억 7,600만달러, 우리 돈으로 7,506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이케아코리아 등 5개 외투기업과 평택 포승지구에 가전부품, 식품, 산업소재, 홈퍼니싱, 냉동 및 냉장창고 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영해 경기도의회 의원, 양진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도 참석했다. 또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김구영 이에스알켄달스퀘어(주) 대표(켄달스퀘어자산운용 대표), 박상복 주식회사 판아시아로지스틱 한국대표, 케네스 맥 하베스트홀딩스 대표, 최제동 CMS CHEM 대표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디지털산업이 중심이 될 것이고 물류산업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평택에 이렇게 세계 유수 물류기업들이 입주하게 되어 매우 환영할 일이다. 적극적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투자를 결정해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평택시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최근 1인 가구가 증가로 소형 전기밥솥 구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밥솥의 취반시간, 보온 후의 밥맛, 연간 전기요금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 (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 등이다.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밥맛은 관능적 품질평가가 가능토록 훈련받은 식미평가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26명에 의해 이뤄졌다. 다만 12시간 보온 후의 밥맛은 7개 제품이 '양호', 쿠쿠전자(CR-0365FR) 제품이 ‘보통’이었으며 대웅(DRC-0608)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 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밥의 식감은 취반방식에 따라 차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
#. 직장인 A씨(40세)는 출근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를 밀다 접촉사고를 냈다. 피해차량의 수리비가 200만원이나 나왔지만 운전 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직접 수리비를 부담했다. 당장 큰돈을 부담하게 된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가입내역을 확인했고, 그 결과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보험금을 청구해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가해자)가 타인(피해자)에게 인명·재산상의 피해를 입힘으로써 발생한 법률상 배상책임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피보험자의 범위에 따라 크게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자녀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비교적 적은 보험료(통상 월 1,000원 이하)로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배상책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유익하다. 주로 손해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잘 활용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중복
주식회사 마이비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개발, 생산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9년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 투자금을 통해 연구개발 중이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1년간 매출이 237% 성장했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지난 4월 또다시 후원형 펀딩을 통해 1천500만원의 투자금을 모집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이 농식품 스타트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6년 7억8000만원이던 펀딩 규모는 올해 8월말 기준 22억으로 불어났다. 농금원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확산시키기 위해 크라우디,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농식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농식품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자 수수료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산 샤인머스켓만을 원료로 한 탄산음료를 개발한 농식품 기업 토민은 올해 두 차례 펀딩을 통해 총 1억7000만원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전은경 대표는 “크라우드펀딩 소비자들의 경우 평균 2~3분간 상세 페이지에 머무르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농식품 스타트업이라도 적은 비용을 들여 제품을 알릴 수 있다”며 농식품 크
정부가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 관련해서 오산시(시장 곽상욱)가‘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취득세 감면’제도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유상 취득한 경우로 주택 취득가액 1억5천만원 이하는 취득세가 전액 면제, 1억5천만원 초과 ~ 4억원 이하 주택은 50%가 감면된다. 취득세 감면 요건은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 ▲주택 취득가액 4억원 이하 주택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원 전원(동거인 제외)이 주택 취득일 기준 주택구입 경험이 없는 경우다. 이번 제도는 7월 10일 정책 발표시점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올해 7월 10일(소급적용일)부터 8월 11일(법 시행일 전날)까지 생애 최초 주택을 취득한 자는 오산시청 세정과에 취득세 환급신청을 하면 된다. 환급신청 시에는 감면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사실증명원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주택 취득일부터 3개월 이내 실거주(주민등록표에 전입신고)를 시작하지 않는 경우나 주택 취득일부터 3개월 이내 1가구 1주택이 되지 않는 경우, 실거주 기간이 3년 미만인 상태에서 해당 주택을 매각, 증여하거나 다른 용도(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카드 소득공제’다.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체크카드를 사용했는지, 전통시장에서 썼는지 백화점에서 썼는지 등 수많은 경우에 수에 따라 돌려받는 돈의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계산할 필요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카드소득 공제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7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써야 #사례1. 연봉 4,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박 씨는 매년 1,50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연말 소득공제를 통해 12만원 가량을 환급받았다. 그런데 최근 자신과 연봉이 비슷한 직장동료 최 씨의 경우 카드 세테크를 통해 두 배나 많은 25만원을 환급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근로자인 소비자는 연간 카드사용액이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25% 초과분의 15~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간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정확히는 총급여액의 20% 해당액과 300만원 중 작은 금액이며, 만약 총급여액이 1억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공제 한도 금액은 200만원이다. 그런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에
민간이 먼저 투자하고 경기도가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경기도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이 유망 창업팀 모집에 나서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은 공공주도의 일률적 창업지원사업의 한계를 넘어, 민간의 자금·보육·전문성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민간주도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민선7기에서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엑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보육 전문 운영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경우, 경기도가 이를 뒷받침해 창업공간과 사업화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공고 및 전문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퓨처플레이,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컴퍼니비㈜, ㈜킹고스프링 등 사업에 참여할 민간 전문 운영사 5개사를 우선 선정했다. 도는 이들 전문 운영사 5개사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기업)을 발굴·엄선해 6,000만 원 이상을 선 투자해 보육에 나서면, 2년간 최대 3억5,000만 원까지의 사업화 자금을 매칭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팀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철! 시원한 수박 한 조각을 입에 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가 물러간다. 수박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 소변성분인 요소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뇨작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당도가 아주 중요한데, 당도 14.5 수박을 재배한 농가가 있다고 해서 만나봤다. 한 여름 더위 속 수박 농가들에서는 구슬땀을 흘리며 막바지 정성을 쏟아내야 한다. 수박은 당도에 따라 값이 매겨져 수박의 당도는 곧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 지난 7월 초경, 충북 충주 신니면의 한 농가. 저녁 어둠이 깔리자 인부 5~6명이 수박 하우스 안에서 수박을 따는 작업을 시작했다. 외국인 인부들이 대부분이고 한 명만이 한국인이었다. 이날 작업은 자정이 넘도록 이어졌다. “오늘만 작업하면 끝나요.” 며칠 전 하우스 19동 수확을 끝냈고 이날이 마지막 수확이라는 농가 주인 양성수(52세) 씨. 12년째 수박 농사를 지어왔다는 양씨는, 올해만큼만 수박농사가 잘 돼 준다면 정말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양성수 씨는 올해 국내 최고 당도 수박 재배에 성공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고 앞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정부 여당에 건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전액 소비와 매출로 연결됐기 때문에 실제로 복지정책보다는 효과가 컸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재난지원금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전액 지원이 어렵다면 새로운 일부 지원방식도 가능하다"며 지역화폐의 인센티브를 현행 10%에서 20%로 올려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지역화폐 10만원 구입시 11만원 충전되지만 이 지사의 건의가 수용되면 12만원이 충전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 지사는 20%로 상향 조정할 경우 “1조원을 지원해 5조원의 매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부동산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정책은 불로소득을 줄이는 것”이라며 불로소득을 지방세로 환수해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일부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을 각 지방정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