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7.8℃
  • 흐림강릉 15.8℃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18.2℃
  • 맑음대구 21.5℃
  • 맑음울산 21.4℃
  • 구름조금광주 18.9℃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3℃
  • 맑음강화 15.0℃
  • 맑음보은 18.6℃
  • 맑음금산 17.0℃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1.3℃
  • 맑음거제 21.9℃
기상청 제공

사회


안전 취약시설 1550여 개 긴급 정밀안전점검

정부가 대형 안전사고와 재난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시설 1550여 개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노후 저수지와 취약 교량 등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자 예비비 197억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4~5월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1차 안전점검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문기관이 콘크리트 강도시험기나 철근탐사기 등 기계·장비를 활용해 정밀 진단에 나선다.

대상 시설은 노후 저수지 250여 개를 비롯해 어항·항만 등 해양시설 220여 개, 도로·철도 교량시설 800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80여 개 등 총 1550여 개 안전 취약시설이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예비비를 배정해 올 하반기 중 정밀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즉시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올해 안에 보수·보강에 착수하고, 나머지 시설은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20대 장애아들을 평생 뒷바라지 하다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유예’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평생 뒷바라지하다 끝내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 유예가 선고 됐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주거지에게 20대 아들 B씨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고 밝혔다. 중증 지적장애와 뇌병변을 앓고 있던 그녀의 아들 B씨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다. 배변 조절이 불가능하고 식도가 아닌 복부에 삽입한 위루관을 통해 음식을 먹어야 했다. 종종 발작까지 일으키는 탓에 간병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다. A씨는 이런 아들을 평생 보살펴왔다. 밤낮 없이 간병에 집중하면서 밝았던 A씨는 점차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았다. 원래 밝았던 성격이었지만 십여 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약을 먹어왔다. 그러다 2022년에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까지 받게 됐다고 한다. 주변에서 아들 B씨를 장애인 시설에 보내라는 주변 권유도 있었지만, 아들이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는 염려에 포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아래층 주민이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고, A씨는 아들로 인한 것인지를 우려하며 심한 불안 증세를 느꼈다. 범행 전날에도 관련 민원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