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 교육부가 배포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 대해 여성단체들이 반발했고 최근 교육부는 여성단체의 지적사항을 반영한 수정안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성장단계별로 알아야 할 성교육 내용이 어렵거나 부적절했기 때문이다.남성과 여성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동등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물학적인 차이로 인해 여성이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되고 모두 평등한 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남성과 여성의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서로의 건전한 발전을 격려할 수 있는 교육풍토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현장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차별적인 부분이 부각되고 있으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배포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 대한 여성단체의 입장을 보면 이러한 상황을 단적으로 알게 된다.(사)한국성폭력상담소, (사)한국여성의전화는 교육부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 대한 의견서를 지난 8월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 따르면 성 평등 감수성을 길러주어야 할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 성별 고정관념과 성 역할을 강화하는 성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와 타인을
재벌그룹의 재산다툼에서 시작해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 온 롯데가의 집안싸움이 일단락되면서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11월 말까지 그룹 전체 순환출자 고리 416개 가운데 80%인 340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동빈 한국 롯데 회장은 그룹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 기업공개, 지주회사 전환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 기업공개, 경영투명성 등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한 롯데그룹의 향후과제에 대해 전문가를 통해 들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롯데를 과감하게 개혁해 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개선하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 신동빈 회장은 대국민사과문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비율을 축소하고, 순환출자를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그룹 내에 지배구조 개선 TFT를 출범시키겠다고 덧붙였다.순환출자 해소신 회장은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연말까지 해소시키고 중장
남과 북은 통일을 논의하기 이전에 천안함 폭격이나 연평도 해전과 같은 군사적인 문제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과 같은 경제적인 문제 등을 우선적으로 풀어야 한다. 또 이산가족 상봉과 문화체육 분야에서의 남북교류방향도 모색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남북교류의 방향성은 과연 올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임호열 동북아경제실장은 “남과 북이 통일을 했을 때에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4강대국의 득실에 끼치는 영향, 경제통합의 효과를 연구하는 것이 통일정책연구에 있어서의 주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남북관계를 현상 유지한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한다, 한국이 북한을 편입하는 흡수통일을 한다, 평화통일을 한다와 같은 4가지 방법이 있다”며 이 가운데 “우리정부가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평화통일”이라고 덧붙였다.남과 북이 평화통일을 한다면 4강대국의 GDP 증가, 신규고용 창출 등 긍정적 영향이 파급된다. 특히 중국이 4강대국 중에서 편익이 가장 크고 미국과 일본, 러시아 순으로 편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일차적인 결론이다. 남북통일이 되면 중국 동북3성은 유라시아 연결 거점이 될 수 있고 물류중심으로
정부에서 금융회사 자율의 상환능력심사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담보 위주의 여신심사 관행을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위주로 전환함으로써 여신심사 선진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를두고 일부에서는 대출기준 강화를 앞두고 은행들이 절판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한편 다른 일부에서는 서민가계대출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계대출심사 기준이 어떻게 달라지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취재했다.내년 1월부터 대출심사 기준이 크게 달라진다. 정부는 상환능력 심사 내실화, 상환부담 높은 대출에 대한 분할상환 유도, 변동금리 상품에 대해 금리상승 리스크 반영, 총체적인 상환부담을 고려하는 시스템 조속 구축을 골자로 한 대출심사 기준 개편안을 마련했다.무엇이 달라지나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새로운 대출심사 기준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객관성 있는 소득자료를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원칙적으로 대출기관은 대출자가 충분한 대출 상환능력을 보유했는지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출자의 실제 소득을 정확히 입증할 수 있는 증빙소득 자료로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확인해야 하는데 소득금액증명원(사업소득), 원천징수
선진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신흥국들의 주가와 통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신흥국 디폴트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신흥국들의 이러한 금융위기가 신흥국 선두주자인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고 만약 중국과 신흥국에 함께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 한 우리나라에 타격을 주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아시아 신흥국들의 금융 위기를 두고 아시아 외환위기나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링깃, 인도네시아 루피아, 태국 바트화 가치가 올 들어 많게는 20%가량 하락했고 9월에는 낙폭이 더 커지기는 했지만 1997년 당시 태국 바트화는 148%,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무려 556%나 하락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아서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또 신흥국들의 단기외채 상환능력도 외환위기 때보다 3~5배 향상됐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그러나 중국발 경제쇼크가 세계금융위기를 가져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반면 아시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신흥국들이 안심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신흥국 위기의 원인최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경기둔화
7월 소비 관련 지표들을 보면, 6월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는 소비부진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비심리 개선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개별소비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자동차 제조사들과 수입사들은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저유가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으로 인해 실질소득(GDI)이 증가하고 있다. 2분기에 GDP는 2.2%, GDI은 6.7% 수준으로 증가했다. 가계의 소비여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것이 구체적으로 소비로 연결되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세일행사, 그리고 정부·기업이 선도적으로 소비제고를 위한 노력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정책을 밝혔다.개별소비세 부담 완화정부는 연말까지 탄력세율 30%를 적용하고 과세 기준가격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대형 가전제품 등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연말까지 5%→3.5%로 30% 인하된다. 정부는 지난 8월26일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과 발주액이 감소하면서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같이 해운시황이 좋지 않으면 선박금융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요구했지만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간 의견 차이로 무산되고 말았다. 대신 한국해양보증보험(주)이 출범하게 됐다. 해양보증보험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내 해운산업의 자금 흐름에 있어서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에서는 자금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해운산업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자료를 토대로 해운시황부터 살펴보면 2015년도 상반기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과 발주액(5월까지 누계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8%와 67.4% 감소했다. 전 세계 3대 중형선종의 발주량은 척수기준으로 약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소들의 상반기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5월까지 수주량은 433만 CGT (전년 동기대비 25.0%↓), 동 기간 수주액은 93.1억달러 (전년 동기대비 35.5%↓)이다. 컨테이너선, 유조선, LNG선 등이 양호한
한·중 경제협력이 과거의 무역에서 벗어나 한국자본의 중국투자, 중국자본의 한국투자로 트렌드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국내 최대 육아용품 업체 아가방, 국내 최대 완구 및 아동 콘텐츠 업체 영실업, 극장 메가 박스등을 중국계 금융자본이 인수하면서 중국자본이 국내 경제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동양생명은 중국 자본의 첫 한국 금융기업 인수사례며 금융기업 인수에 대해 중국자본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다.지난 2014년 말까지 우리 기업의 중국의 직접 투자 누계 액은 639억달러에 이른 반면, 중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는 61억달러에 불과했다. 중국의 연간 해외직접투자액이 1천억달러 이상임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안유화 박사는 “한국의 포지션은 중국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교두보 역할을 터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라는 테마를 갖고 한국과 글로벌이 한국에서 만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아직 개방이 되어 있지 않지만 오는 2020년까지 개방을 하겠다고 했으므로 지난 10년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다.중국자본의 투자 트렌드중국자본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관심이 있으며 보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물론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세화 경향도 가속화되고 있다.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전세난 해소와 분양시장에서의 고분양가, 정부의 가계부채관리방안 효과 등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4분기 주택매매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인해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매매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34만743건)은 저금리, 전세가격 상승, 기저효과 등에 기인, 전년 동기대비 39.1% 상승해 전 분기(18.3%)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수도권(17만9천902건)의 매매거래량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64.3%를 기록해 전 분기(22.5%)보다 크게 확대됐고, 비수도권(7만6천609건)은 전 분기(17.6%)의 상승세를 유지한 26.8%를 기록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3.3% 상승해 전 분기(2.3%)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하반기에도 저금리의 영향 등으로 주택매매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1.7% → 2.9%)과 비수도권(3.9% → 5.1%) 모두에서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올해 초에도 자영업자 진입보다 퇴출이 많은 현상이 나타났는데 최근에는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인해 영세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자영업자의 폐업 자체는 서민경제에서 우려할만한 상황이지만 영세자영업자의 퇴출과 자영업자의 수 감소는 어찌 보면 피할 수 없는 업계 내 구조조정의 일면이다.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자영업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며 총 자영업자 수가 720만명 정도의 규모에서 630만명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영업자의 수는 계절성의 영향을 받는데 여름에 많고 겨울에 적은 특징이 있다”며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 이유에는 자영업으로 진입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서라기보다는 폐업자 수가 진입자 수 보다 더 많이 늘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폐업 원인은 창업 시장이 과다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열악한데다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메르스와 같은 경기충격이 발생할 경우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임차료, 인건비, 재료비, 운영비 마련을 위한 매출액이 없는 상황에서 부채에 의존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폐업으로 연결되고 만다.노동시장의 문제김 연구원은 “자영업자의 수를 월별 증감을 통해 그 변화를 살피기보다는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깨끗한 흰 도화지에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좋은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갈 수 있다면 좋은 가르침을 받은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좋은 가르침을 받고 있지 못한것이 된다. 그러나 이런 얘기는 아이들의 마음이 상처나 편견 없이 백지와 같이 깨끗한 동심일 때 가능한 일이다. 어린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한지를 취재했다.요즘 아이들과 관련된 보도를 보면 동심, 꿈과 희망, 사랑과 행복과 같은 좋은 단어들 보다는 선행학습, 학원, 수면부족, 학교폭력, 왕따, 우울, 자살 등 좋지 못한 단어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러다 보니 행복해야 할 아이들이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생긴다.우리나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지난 2009년 이래로 5년 연속 OECD국가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한국방정환재단/ 2013). 또 지난 2011년 세계가치조사에서 한국 청소년(15~29세)의 ‘매우행복하다’는 응답비율 9.4%로 매우 낮은 반면 프랑스 45.9%, 영국 45.3%, 스웨덴 43.2%, 핀란드 37.8%, 미국 36.6%, 일본 30.1%, 독일 26.7%로 우리나라보다 높았
정부에서 관리하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5%인 반면 민간에서 관리하는 국내주식 수익률은 -5%로 나타났다. 국민들에게서 모아서 불린 연금기금의 규모는 이제 580조원 규모까지 커졌다. 이미 규모에 있어서 국내주식시장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규모의 차이와 정부의 지원으로 인해 연기금과 주식의 수익률은 불황 속에서 상반된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해외연기금과 비교한다면 국민연금 수익률 5%는 역량 부족의 결과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5.25%로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자산군 별로 대체투자 12.47%, 해외채권 9.2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 국내주식 -5.4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5.25%는 경제침체 속에서 주식 수익률과 비교하면 잘한 것 같지만 목표 수익률 6.1%에는 미달했다.2014~2018년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향후 5년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목표수익률을 6.1%로 정하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포트폴리오를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로 인해 최근 세계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일단락됐다. 그리스는 교역규모로 본다면 국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그러나 거대한 경제블록인 유로존 회원국의 탈퇴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아니면 구제금융의 형평성을 깨뜨릴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컸다.지난 6월11일 IMF 협상단이 그리스와 협상 중단선언을 한데 이어 17일 그리스정부는 구제금융 연장 없이 IMF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했다. 같은 달 19일 유럽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시행했고 25~26일 그리스 긴급구제금융협상을 위한 유럽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새삼 이슈가 됐다. 그렉시트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6월27일 그리스정부는 채권단 제안을 거절하고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29일 유럽중앙은행의 긴급유동성지원 한도 연장 결정이 취소되고 그리스 은행들이 영업을 중지하면서 7월7일까지 자금이 통제됐다.긴축재정 반대의 이유지난 6월30일 구제금융프로그램이 종료되고 그리스 정부는 IMF 15억유로의 부채상환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7월5일 실시된 그리스
우리나라는 매해 추경예산을 편성해오고 있다. 성장 위주의 정책에서 부족한 예산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추경의 목적이 경기부양이 되고 있는데 예산모니터링도 충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의 시각도 있다.국회는 지난 7월24일 본회의를 열고 11조5천64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당초 정부가 책정한 11조8천278억원에서 2천638억원(2.2%)이 줄었다. 여·야는 정부 제출안에서 세수 부족을 메우는 세입경정 예산 2천억원과 SOC 건설 예산 2천500억원을 삭감하고,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지원 예산을 1천500억원 늘렸다. 이번 추경에서 쟁점사항이었던 사회간접자본인 SOC사업은 당초 정부가 편성했던 1조5천억원에서 17% 정도인 2천500억원이 감액된 채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야당은 국토교통부가 편성한 도로사업 18개 4천346억원, 철도사업 15개 7천532억원 등 총 1조1천878억이 소요될 33개 사업 등을 일자리 창출효과가 낮으므로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SOC사업이 다른 방식의 지출보다 경기부양 효과가 크다고 맞섰다.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
최근 엔진의 소형․ 경량화와 함께 연비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차종의 터보차량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터보차량은 가속력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고 급제동의 경우에 브레이크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대용량의 브레이크 드럼과 디스크가 필요하다. 터보라는 말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에서 유래했는데 속도가 빨라진다는 뜻으로 일반엔진보다 속도가 빠른 엔진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터보엔진은 원래 발전기, 항공기, 레이싱카에 사용되는 고성능엔진이다. 일반자동차는 공기흡입을 통해 엔진이 작동하는데 터보엔진은 공기를 압축시켜 강제로 엔진을 작동하게 하므로 더 빠른 속도를 낸다.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레이싱카 ‘페라리’에서 첫 선을 보인 터보차량은 중대형차부터 적용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일부 소형차에까지 적용되고 있다.고속레이싱카에 사용됐던 터보엔진이 일반자동차에 사용된다는 것은 고성능이라는 점에서 속도를 즐기는 매니아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인 것은 사실이나 안전을 추구하는 일반운전자들에게는 보다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 한국지엠 외에 아우디코리아, 같은 수입차들도 앞 다투어 터보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자동차제조사들이 이와 같이 터보차량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엔진경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