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특정 성장인자가 들어있는 배양액에서 배양한 지방줄기세포를 생쥐에 주사한 결과 모발 성장이 3배 이상 촉진된 것이다.지방조직은 지방세포 외에 미세혈관 내피세포, 내막세포, 섬유모세포, 근육세포, 지방전구세포 등으로 구성되는데 최근에는 간엽줄기세포가 적절한 환경에서 연골, 골, 근육, 지방으로 유도된다는 사실이 보고되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성장인자란,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말하는데, 성장인자는 정상세포주기에 필수적이고 조직의 유지 및 보수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연세대 약학과 성종혁 교수가 주도하고 김지혜, 김왕균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신진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 스템셀즈(Stem Cells)지 최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국무조정실은 현재 71개인 총리소속 위원회 가운데 올해 안으로 5개는 폐지하고 7개는 부처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국조실은나머지 59개 위원회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한 후 추가 정비대상을 선정하고 법령 정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정 총리가 “총리소속 위원회와 총리가 위원장인 위원회가 지나치게 많아 총리로서 전체 국정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참고로 현재 총리가 위원장인 위원회는 52개이다.국조실은 이에 따라 장기간 구성되지 않은 유아교육보육위원회와보육정책조정위원회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보상이 완료됐거나 활동이 종료된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지원위원회, 삼청교육피해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도 올해 안으로 폐지된다. 또 국조실은 조정보다는 집행적 성격이 강하거나 전문성이 요구되는 7개 위원회는해당부처로 소속을 변경하기로 했다.여기에는 동의대사건희생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 위원회, 한센인피해사건 진상규명위원회, 특수임무수행자보상 심의위원회, 납북피해자보상 및 지원 심의위원회, 자원봉사진흥위원회, 유비쿼터스도시위원회 등이 포함된다. 국조실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발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재청은 지난 8월 7일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논란 등에 따른 문제점을 심층 분석ㆍ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재 행정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6개월에 걸쳐(’13. 12 ∼ ’14. 5월) 총 7,393건의 문화재에 대한 종합 조사를 실시한 결과 E등급(보수정비 필요)이 1,413건(전체 대비 19.1%), F등급도 87건(1.2%)에 달했다. 그러나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문화재 지진재해기초평가연구(2013. 12)’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발표한 특별 종합점검과는 상충된 부분이 발견됐다.문화재청은 특별 종합점검에 앞서 경상도, 전라도 등 69개 시·군 203개소에 소재한 국보·보물 건조물문화재의 현상과 보수실적, 관리 실태,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체계적인 현장조사를 통해 문화재 지진재해 안전성 점검을 했다.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여수 진남관의 경우 육안 판단으로도 현재의 상태가 ‘심각’해 조속한 수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에서는 정확한 점검의 내용이 빠져있고,
최근 정부는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등 4100억 원 규모의 3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추진이 결정된 사업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사업(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전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조성사업(대전광역시),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사업(구미시) 등이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사업은 전시산업발전법 5개년 계획상의 ‘코엑스-킨텍스-송도컨벤시아’의 삼각축 조성계획에 따른 대선 공약으로, 총사업비 154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만 3700㎡에 전시·회의시설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2단계 건립은 1단계 전시시설(8416㎡)의 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WB) 사무소 등 국제기구들의 회의 수요를 충당하는 등 인천경제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조성사업은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열·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함은 물론, 폐기물의 재이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보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사업은 물재이용촉진법에 따른 하수 재이용 민자사
문화, 공연, 체육 입장권이나 이용권 등을 접대에 사용하면 추가 세제헤택을 주는 문화접대비 제도가 시행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외면받고 있어 그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 접대비 및 문화접대비 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09∼2013년) 법인이 지출한 접대비 41조 2,932억 원 중 문화접대비로 지출한 금액은 고작 226억 원으로 총 접대비의 0.05%에 불과했다.2013년 법인세를 신고한 51만 7,805개 법인중 문화접대비를 신고한 법인은 855개 법인에 불과했는데, 이들중 644개 법인은 중소기업이었고, 나머지 211개 법인은 대기업을 포함한 일반법인으로 나타났다. 이들 법인이 지출한 연간 문화접대비 평균 금액을 살펴보면 526만 원에 불과했다.2013년에 문화접대비 지출액 기준 상위 10개 법인의 접대비 총액은 746억 원, 이중 문화접대비는 18억 원이었다. 접대비 총 액 대비 문화접대비 비중은 2.4%였다.접대비 총액 기준 상위 10개 법인의 접대비는 3,563억 원이었는데, 이중 문화접대비는 4억 원에 불과했다. 접대비 대비 문화접대비 비중은 0.
최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집행하는 정책자금을 당초 26조 원에서 31조 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금지출·공공기관 투자 등을 1조 4천억 원 늘리고, 설비투자펀드·외화대출의 연내 집행을 3조 5천억 원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 촉진을 위해 시내 면세점을 늘리고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확대하겠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창업 중소기업과 원천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주식시장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경직된 시장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주식시장 발전 방안’도 이달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향’ 및 ‘엔저 대응 및 활용방안’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최근 엔저 현상과 관련해 “엔저로 피해를 입는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설비투자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두 가지 트랙으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약 4천여 개 대일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보험료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고
국세청이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안양동안을, 기재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0년동안 자영업 폐업자수가 793만 8,683개로 800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2월말 2,021만1,770세대수를 기준으로 볼 때 지난 10년동안 우리나라 2.6가구 중 1가구가 자영업을 시작했다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자영업 폐업자수가 2008년 외환위기직전인 2007년이 848,062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가장 최근인 2011년(845,235개)과 2012년(833,195개)이 84만개 안팎으로 많았다. 2004년 699,292개를 제외하고는 매년 70만개 이상의 자영업자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폐업자수 400만 5,437개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기도가 180만 6,630개, 서울시가 175만 6,378개 순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121만 8,105개, 대전·충청 81만 7,916개, 대구·경북 78만 2,335개, 광주·전라 76만 751개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7일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4.1조 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확정실적 발표일까지 시장과 투자자들의 혼선을 없애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시를 통해 잠정실적 상황을 설명했다. 설명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 실적 큰 폭 감소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시스템LSI와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약화 ▲TV 판가 하락과 계절성 제품 성수기 조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무선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으나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축소와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ASP가 하락했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도 마진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시스템LSI도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OLED 패널도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TV 사업의 경우, 패널 가격 강세 등 비용이 증가한 반면 비수기를 맞아 판가가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됐으며 생활가전도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조기 종료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메모리 사업은 PC, 서버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지난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44.1억 달러로 전월말(3,675.3억 달러)대비 31.3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27.4억 달러(91.3%), 예치금 212.3억 달러(5.8%), 금 47.9억 달러(1.3%), SDR 33.7억 달러(0.9%), IMF포지션 22.7억 달러(0.6%)로 구성된다. 지난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초유분유는 면역력 강화, 영양 등을 이유로 일반 분유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알레르기 유발 및 항생제 함유 우려는 물론이고 초유성분에 대한 안전성과 유용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없는 상황에서 소화흡수 기능이 약한 영유아의 장기간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2% 정도에 불과한 초유성분을 넣었다는 이유로 일반분유에 비해 2배 가량 비싸게 판매하는 것은 지나치다.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식약처도 초유의 안전성과 유용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소화흡수 기능이 미성숙한 영유아에 대해서는 사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유는 송아지 분만 후 3~4일 동안 분비되는 유즙으로 송아지 성장과 면역에 필요한 면역글로불린, 성장인자, 락토페린 등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된 것을 말한다. 국내 3개 분유업체에서 총 19종의 초유분유가 생산판매되고 있는데, 2013년 기준으로 77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2013년 초유와 일반분유의 생산량과 매출액 현황자료를 바탕으로 1kg당 평균 가격을 비교해보면, 일반분유는 18,206원이지만, 초유분유는 34,067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시행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됨에 따라 표준약관상 주민등록번호 수집 조항을 일괄 개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약관은 이사화물, 대부거래, 대부보증, 어학연수절차대행, 상조서비스, 건설기계임대차, 대중문화예술인, 국제결혼중개, 육계 계열화 사육계약, 장기요양급여이용, 온라인게임, 관광통역안내 표준약관 등 13개 약관이다.공정위는 이들 표준약관 중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조항에 법령상 근거가 없는 주민등록번호 수집 조항을 수정·삭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표준약관상의 주민등록번호 수집 근거를 삭제·수정해 계약서를 통한 주민등록번호의 불법 수집, 개정정보 유출·오남용에 따른 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투자가 크게 늘면서 올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FDI는 신고 기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148억 2천만 달러, 도착 기준은 50.1% 증가한 97억 7천만 달러였다. 중국의 투자액(신고 기준)은 10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4%나 증가했다. 산업부는 국내외 불안 요인이 있지만 한국 정부의 투자유치 정책과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권역별 투자액을 살펴보면 유럽연합 59억 3천만 달러(84.1% 증가), 중화권 30억 1천만 달러(89.8% 증가), 미국 28억 6천만 달러(6.4% 증가)였으며, 일본은 16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국제본부 유치와 중국·일본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16개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28조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를 열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16개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최근 경제 동향을 공유한 뒤 기업들의 주요 투자 계획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6개 기업들은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한국지엠 ▲SK종합화학 ▲대우조선해양 ▲SK하이닉스 ▲삼성토탈 ▲포스코 ▲GS칼텍스 ▲S-OIL ▲한국전력공사 등이다.이날 산업부가 간담회에 참석한 16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투자 프로젝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77조 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올 하반기나 내년 중 착수할 신규 투자 프로젝트는 총 13건, 28조 4천억 원 규모에 이른다.산업부는 이 프로젝트들이 원활히 실행되도록 기업과 ‘1대1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해 밀착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중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15조 6천억 원을 투입해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반도체 라
패키지딜(인천공장, 당진발전) 매각 실패가 계열사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일으켰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이끈 산업은행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5일 동부제철 자율협약 신청으로 인한 계열사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헤 동부LED의 삼성전자향 납품계약이 무산된 것이 법정관리 신청의 주요인이라고 해명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주력 계열사들의 차입금 상환압박으로 동부LED에 대한 그룹차원의 자금 지원 여력이 상실됐다는 얘기다.산업은행이 김준기 회장의 지급보증을 확보해 채권 상당부분을 회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동부LED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도록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전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그룹과의 이견 등 긴장관계가 동부LED의 법정관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산업은행에 따르면 패키지딜은 동부그룹과의 협의하에 추진했고 매각자산에 대한 시장관심 저조와 낮은 기업가치 및 동부그룹의 비협조 등으로 무산됐다. 또 패키지딜(인천공장, 당진발전)은 실사결과 자산가치가 낮아 투자자 모집이 곤란했고 그나마 매수 의향이 있던 POSCO도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동부그룹은 산업은행 앞 매각권한 위임에도 불구하고 매각방식 및 가격에 대
앞으로 연대 보증인이 없어 병원이 진료를 거부하던 관행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또 의료 분쟁 시 신청한 분쟁조정기관을 변경·확대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병원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2일 밝혔다.개정 전 표준약관은 입원기간 동안 발생하는 진료비는 의료기관에서 정하는 납부기한 내에 환자와 연대보증인이 연대해 납부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연대 보증인이 없는 경우 병원이 진료를 거부하는 근거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공정위는 표준약관 개정을 통해 진료비 납부는 연대 보증인이 있는 경우에만 연대 보증인과 함께 납부하도록 해 환자에게 연대 보증인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개정전 약관 조항도 연대보증인이 있는 경우 연대보증인과 함께 납부하라는 의미이나 문구를 보다 명확히해 병원이 진료를 거부하는 근거로 악용될 우려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공정위는 의료 분쟁 발생 시 피해 구제·분쟁 조정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 기관으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한국소비자원을 규정했다.관련 법령 개정으로 신설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료심사조정위원회를 대체하게 됐으며 한국소비자원도 의료 분쟁 관련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