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인도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국영 조선사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CSL)와 ‘조선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최대 조선시설로, 인도 정부가 약 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 함정, 항공모함 등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능력을 갖춘 곳으로, 최근 5년 동안 70여 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코친조선소의 설계·조달 분야 지원 ▲생산성 및 품질 경쟁력 강화 ▲현지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 고도화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을 확대한다. 나아가 인도와 해외 선박 발주 시장에서 공동 수주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타임 인디아 비전 2030’과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 등 조선·해양산업 육성 전략과도 맞물린다. 인도 정부는 올해 2,500억 루피(약 4조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하며 조선산업 및 해양 인프라 현대화에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국내 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ESG 베스트 Company 100’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약 1300개 상장 및 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상장사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다. 상장사 중 자산규모별로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은 50곳, 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기업은 30곳, 5천억원 미만 상장기업은 20곳을 선정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ESG 베스트 1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 원료의약품 사업회사 에스티팜도 2회 연속 100대 기업에 뽑혔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27위에서 4위로, 에스티팜은 30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했다. 양 사는 올해 처음으로 2024년 한 해 동안의 재무, 비재무 성과가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연결 기준 자산 규모
미술관 장벽을 낮추는 ‘모두 즐기는 미술관’을 위해 수원시립미술관이 농아인 초청 기획전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은 ‘모두가 즐기는 미술관’을 위한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오는 14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수어 해설 전시 투어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손한올 수어 해설사가 직접 참여해 농아인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해설이 끝난 후에는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질의응답이 마련되어 전시와 현대미술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어 해설 전시 투어는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농아인들을 초청해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신청 없이 운영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021년부터 온라인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2022년부터 현장에서 농아인을 초청한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해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 투어는 미술관 휴관일인 월요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2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56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11.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4% 늘었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45X 조항)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해당 Tax Credit 규모는 4908억원에 달하며,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4억원 수준에 그쳤다.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기반한 추정치로, 투자자 참고 목적으로 제공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상세 실적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 '아낌e-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을 담보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및 전세사기피해자에 한해 소득요건이 완화 적용된다. LTV(담보인정비율)는 아파트 기준 최대 70%, DTI(총부채상환비율)는 최대 60% 까지만 인정한다.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전심사 완료 후 고객이 지정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상품이다. 대출 실행 후 약 4개월 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채권을 매입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유동화 전용 정책금융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대출거래약정 및 근저당권설정등기를 전자적 방식으로 진행해 u-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1%p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25년 7월 기준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는 만기 10년 기준 연 3.65%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등 각종 요건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저 연 2.65%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사상 처음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해외 기관 분석이 나왔다. 노동·자본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해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경기 과열을 감수하지 않는 한 경제 성장률이 2%에도 이를 수 없다는 뜻이다. 저출산·고령화·혁신부족 등 구조적 문제들이 겹친 탓이다. 7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 2001년 이후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2%를 밑도는 경우는 처음이다. 잠재성장률은 잠재GDP의 증가율이고, 잠재GDP는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이다. OECD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1년(3.8%) 이후 14년 동안 계속 하락했다. 특히 2022∼2024년 3년간 2.2%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갑자기 0.3%포인트(p)나 급락했다. 주요 7개국(G7)의 올해 잠재성장률은 미국(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를 처음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62.1%를 기록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 51.7%, ‘잘하는 편이다’ 10.4%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내린 31.4%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6%, ‘잘못하는 편이다’ 7.8%다. ‘잘모르겠다’는 6.5%였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광주·전라(76.9%), 인천·경기(63.5%), 서울(61.1%), 강원(60.9%), 대전·세종·충청(59.9%), 제주(59.5%), 부산·울산·경남(58.2%), 대구·경북(53.9%)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8%로 국민의힘 28.8%에 25.0%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0.6%이다. 기타정당은 2.9%고, 무당층은 7.5%였다. 이번 조사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
정부가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양사는 고효율 제품 구매 시 정부 환급 외에도 포인트 적립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환급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대상 품목은 TV, 냉장고,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이다. 환급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 거래 내역서, 영수증 등의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단, 정부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인 삼성닷컴을 통해 환급 신청 안내와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 참여 고객에게는 정부 환급금 외에도 구매 금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을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품목당 최대 5만 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이 외에도 QLED TV 행사 모델을 선택하면 10만
한미 간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정부가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유예 시한은 오는 8일로, 최악의 경우 미국의 '관세서한' 발송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관세·통상 협상을 담당하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부터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까지 미국 워싱턴DC로 급파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올코트프레싱'에 들어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찾아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유예 연장을 강력히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함께 제시하며, 한국이 미국 경제·안보 전략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같은 전통 산업뿐 아니라, 반도체·이차전지·원전·조선 등 첨단 분야까지 아우르는 협력 패키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같은 제조업 협력이 양국 모두에 실질적 이익을 주는 만큼, 충분한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유예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설득하고 있다. 양국 간에는 온라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에게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 정책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을 방문한 박 의원과 만나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기 조성을 포함해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도 요청했다. 전남도는 최근 국토부에서 승인받은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김 지사는 “나주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인 에너지 인프라는 물론 핵심기술, 주민 수용성까지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 정책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전남 산업단지 분양률이 98%로 포화 상태”라며 “첨단소재·수소·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려면 광양만권 120만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에너지산업 육성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전남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새정부가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계획에 서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와 관련해 “법원은 조속히 심사를 마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영장을 신속히 발부하라”고 촉구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조은석 특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계엄선포문의 사후 작성부터 외환 유도 의혹까지,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구속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합법적 탈옥 이후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 내란 수괴와 일상을 공유하며 절망해 온 것이 지금의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란 수괴와 일상을 공유해야만 하는 두려움과 절망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내란 수괴의 자유는 제한되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원은 조속히 심사를 마치고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속히 발부해 국민의 두려움을 달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특검 역시 구속영장 청구 이후의 계획을 철저히 확립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엄정하게 다뤄서 이 나라의 헌법질서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동서발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MIIT)와 공동으로 지난 4~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2025 한-우즈벡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6월 양국 정상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합의에 이어 올해 4월 우즈벡 내 공항 개발 운영 사업에 한국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호자예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관료, 현지 기업인, 고려인 비즈니스클럽 등 현지 주요 인사와 함께, 울산시장 주재의 울산해외경제사절단,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두산에너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 전력분야 5개 한국 대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첫째 날에는 동서발전 주관으로 마련된 개별 상담 회의장에서, 5개 한국 대기업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MOE) 차관 등 관계자 10명과 우즈베키스탄 전력시장의 현황과 진출방안 관련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동서발전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를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