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AI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5년 1천억 규모의 AI예산을 마련해 AI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산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기존산업의 AI전환지원 등을 통한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력, 용수 확보 및 제도 개선과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유치 추진을 통해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2곳 이상 개발 추진한다. 또한 AI 스타트업과 AI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도 산업거점 4곳에는 경기 AI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에게 특화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과 연구개발을 위한 GPU 및 NPU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를 위한 AI 실증 지원과 글로벌 협력 환경을 제공한다. AI는 AI기술자체의 부가가치 대비 특정산업에 적용, 활용될 때 부가가치가 급속히 커지므로, 경기도에 포진하고 있는 글로벌 제조 강소기업들의 AI전환을 지원해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경기도가 기후 데이터 확보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우주 신산업 육성을 위해‘경기기후위성’을 개발.발사하고 이를 운용할 국내 산업체 또는 연구기관 등을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 도는 기존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R&D) 방식이 아닌 민간 주도로‘경기기후위성’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국가 주도의 위성 개발은 설계·제작·개발·발사 등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이미 개발되거나 입증된 기술을 사용하는 민간 주도 방식의 위성 개발은 적은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한 초소형 인공위성을 도입하는 만큼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사업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사업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경기기후위성’을 통해 민간의 우주산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환경·도시 관리 등 도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위성 정보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인공위성 관련한 개발 및 납품 실적이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1건 이상, 인공위성 개발 관련 인력 10인 이상인 우주 개발 기관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는 총사업비 150억 원의 최대 30%인 45억원
중국의 신생기업 딥시크(DeepSeek)가 출시한 비교적 저렴한 새로운 인공지능 엔진의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AI 이야기가 복잡해지면서 세계 시장과 학계는 이 기술의 궁극적인 경제적 가치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그리고 민간 스타트업인 오픈AI를 포함하여 AI 열풍에 휩쓸린 유명 기업들을 재평가하고 있다. 당장 떠오르는 의문은 미국에서 AI를 개발하는 주요 접근 방식-칩과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서 얻는 결과를 훨씬 더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면 인공지능 회사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기업의 실제 가치, 궁극적으로 AI의 광범위한 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1967~ MIT의 최고 교수직인 엘리자베스와 제임스 킬리언 인스티튜트의 경제학 교수)는 "업계에 과장된 광고가 많다"라면서 "AI 회사가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했지만, 많은 재정 및 경제 계산이 '때로는 과장된 미래에 대한 단순한 예측'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전화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 차단 조치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국내 딥시크 사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 일간 사용자수는 지난달 28일 19만1천55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9일 13만2천781명, 30일 9만6천751명 등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스타트업이 저비용으로 챗GPT를 능가했다는 호기심에 딥시크에 대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수요가 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경계령을 내리면서 확산세가 크게 꺾인 분위기다. 딥시크 신규 설치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 17만1천257건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29일에는 6만7천664건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1일 3만3천976건, 2일 2만5천606건, 3일 2만3천208건, 4일 2만452건 등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이와는 달리 오픈AI의 챗GPT 일간 사용자수는 지난 달 28일 60만5574명에서 이달 4일 73만9957명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신규 설치 건수 역시 지난달 28일 딥시크(17만1257건)가 챗GPT(3만971건)를 훌쩍 넘어섰지만, 지난 4일에는 챗GPT(2만6985건)가 딥시크(2만452건
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이하 현지시각) 자오 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7일 시 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한 데 이어 8일 오후 하오 펑 랴오닝성 당 서기를 만나 한중 지방교류 확대에도 힘을 모았다. 우 의장은 8일 “지방교류는 한중관계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특히 랴오닝성을 비롯한 동북3성은 우리 독립운동의 거점으로서, 한국과 역사·문화·정서면에서 유대가 깊은 지역”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최초의 동북3성 방문은 한중관계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2024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가 재개되고 하오 펑 서기도 방한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회도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중 지사성장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우리 지자체와의 협력이 계속 확대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2022년 한국의 대 랴오닝성 투자금액은 50억불을 넘어 중국 전체 31개 성·시 중 1위”라며 “현지 경제에도 기여하는 호혜적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진출 기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랴오닝성에서 생업에 종사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은 MBC나 사용자측을 질타하기에 앞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근로자의 고충을 외면해 온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 다시는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제가 1월 30일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후,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의 안타까운 사망사건과 관련해 MBC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노동부도 MBC에 행정지도를 내리고, 김문수 장관도 MBC에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며 “고인의 죽음 이후 무려 4개월 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부에 따르면 현행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은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며, 프리랜서인 故 오요안나씨가 근로자로 인정할지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며“방송사 공채 기상캐스터가 프리랜서 계약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고, 프리랜서 근로자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도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또한 동료 프리랜서이기에 자칫 회사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빠져나갈 수도 있다”며 “지금 방송계는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재명 대표는 팬카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8일(어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을 언급하며 “최근 지지율 하락에 이 대표 마음이 오죽이나 급하긴 하나보다”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해당 글은 카페스탭이 이재명 대표가 지역당원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해당 논평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면서 “사실과 다른 국민의힘 논평을 바탕으로 한 언론 보도를 정정해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어선이 침몰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139t급 대형 트롤 선박 A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오후 4시 기준 14명 승선원 중 6명이 실종, 최소 4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오전 2시 40분경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해양수산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수색구조에 나섰다. 해경 중앙구조본부, 서해해경 광역구조본부, 여수해경 지역구조본부는 단위별 구조대를 가동하고 해군 등과 사고 해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비함정 24척, 유관기관 3척, 해군 4척, 민간 선박 15척과 항공기 13대가 현장 수색 작업에 동원됐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반칙을 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린샤오쥔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500m 결승에서 41초15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41초398로 은메달을 딴 박지원(서울시청)과 불과 0.248초 차이였다. 결승선을 약 2바퀴를 남기고 린샤오쥔이 3위에서 추월을 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3위였던 린샤오쥔이 동료 쑨퉁을 제치고 추월하는 순간, 쑨퉁이 오른손으로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준다. 린샤오쥔은 가속을 얻으며 박지원까지 추월했다. 쑨퉁은 속도를 잃고 4위로 처졌다. 경기 심판은 경기 후 이 장면을 문제삼지 않았다. 중국 쇼트트랙 첫 금을 딴 린샤우쥔은코칭스태프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혼성 계주 2000m, 남녀 1500m, 여자 500m까지 이날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했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첫날 대한민국 선수단이 '슈퍼 골든데이'를 만들었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고, 8일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은 첫날 금메달 7개를 쓸어 담고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따내 개최국 중국(금8·은8·동4)에 이어 종합 2위에 자리했다. 메달 매치 첫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고, 여자 1,500m의 김길리(성남시청), 남자 1,500m의 박지원(서울시청), 여자 500m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쇼트트랙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또 주력 종목인 남녀 1,500m에선 대표 주자들이 명성에 걸맞은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1,500m에선 장성우(화성시청)의 동메달도 나왔다. 취약 종목으로 꼽혀 온 여자 500m에서도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와 '금 6개 이상' 목표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특히 여자 500m에선 최민정을 필두로 김길리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은, 동메달도 가져오면서 시상대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지난달 말 미국에서 개봉된 로봇 여자 친구 영화인 “동반자, Companion”은 독신 여성이 남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드루 핸코크(Drew Hancock, 1979~, 미 ABC의 심야 토크 쇼, Jimmy Kimmel Live! 전문가. 2018년 ‘My Dead Ex’와 2011년 ‘Suburgatory’의 영화를 만든 작가 겸 감독)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이 영화에서 아이리스(Iris)는 완벽한 여자 친구인 듯하다. 그녀는 1960년대 종이 인형처럼 보인다. 무겁고 짙은 (눈썹 위까지 내려오게 자른) 앞머리와 세퍼레이트스(seperates, 상의, 바지, 치마 등이 한 벌로 되어 있지 않고 각각 따로 입을 수 있는 옷)와 딱 맞는 핑크빛 체크무늬 면직물인 깅검(gingaham)에다 핑크빛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 그녀는 자신에게 단단히 사랑에 빠져 있는 듯이 보이는 남자 친구 조쉬(Josh)를 한없이 지지하는 듯 보인다. 사실, 아이리스는 조쉬의 모든 요구를 충족해 준다. 심지어 매일 아침 날씨까지 말해준다. 그건 아이리스가 일종의 사람 로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리시가 진짜 소녀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한
국민의힘이 8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바둑이’ 김 전 경남지사, 복당보다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내란세력 심판’을 운운하며 민주당에 복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김 전 지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여론조작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이때 피선거권 상실됐지만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바 있다”며 “대법원은 김 전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68만여 개 댓글을 대상으로 4133만여 개의 ‘공감·비공감’클릭 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본인의 엄청난 ‘드루킹 댓글조작범죄’에 대해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국민 앞에 단 한 차례도 사죄를 한 적이 없다”며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는 궤변으로 법원 판결을 농락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일당에 의해 ‘바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