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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공연이 참사로…판교 환풍구 사고 16명 사망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야외공연 도중 환풍구가 붕괴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에도 여전히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5시58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유스페이스2 건물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공연 중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보고 있던 관람객 27명이 철제구조물과 함께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중 1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4명은 병원 후송 중 사망했으며 1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대부분 20~40대 인근 직장인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700여명의 관람객 중 무대 가까이에 접근하지 못한 일부 관람객이 1.3m 높이의 환풍구 위에 올라서서 공연을 보다가 벌어졌다.

 

당시 좁은 공간에서 인기아이돌그룹의 공연을 진행하면서도 사고가 난 환풍구 주변에 안전시설이나 안전요원 배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풍구 덮개는 물건을 덮는 용도가 아니므로 별도의 하중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여파에도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지하4층 주차장 환풍구를 통해 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사고 발생 10여분 뒤인 오후 7시35분경 구조를 완료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허경렬 2부장(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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