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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어린이집 등 활동공간 환경안전 미흡

국내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 어린이 활동공간 1309곳이 환경안전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작년 한 해 어린이 활동공간 7527곳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상태를 점검한 결과 17.4%인 1309곳에서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 초과나 오염물질 방출, 토양의 기생충(란) 검출 등 환경안전 기준이 미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3년도 미달률 43.9%에 비해 26.5%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어린이 활동공간이란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초등학교 교실·도서관 등이 해당되며 전국에 12만 6057곳이 있다. 진단 결과를 살펴보면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738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97.2%인 717곳이 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은 도료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어린이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성장발육장애나 학습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닥이 모래 등 토양으로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136곳에서는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어린이 놀이시설 벤치 등에 사용된 목재 21곳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크롬·구리·비소 화합물계 방부제(CCA)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또 어린이 활동공간 중 실내공간 4300곳을 진단한 결과 10.8%인 431곳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또는 폼알데하이드 등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환경보건법’이 적용되는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됐고 2016년 1월부터 환경안전기준 준수 의무가 있는 어린이 활동시설 약 8만 7000곳 중에서 지자체가 추천하거나 시설 소유자의 신청에 의해 선정됐다. 

환경부는 진단 결과를 시설 소유자 또는 지자체에 통보해 기준 미달 시설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으며 기준초과 정도가 높고 시설이 열악한 100곳을 선정해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에는 환경안전진단 대상을 1만 5000곳으로 늘리고 시설 개선은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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