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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드결제 거부 건수 5년간 2천건

처벌 강조 보다 가맹점에 혜택 줘야

자영업자들이 정확한 수입이 드러나 세금을 많이 낼까 두려워 카드를 거부한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오전이나 개시 시간 즈음에 카드결제를 하려고 하면 업주들이 손님에게 "재수 없다"며 불친절하게 대하거나 심지어 소금을 뿌리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국회 기재위 소속 신계륜 의원의 전언.


이에 신 의원은 14일 열린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통해 "카드를 기피하는 잘못된 풍토는 카드수수료 걱정 때문이라기 보다는 실질소득이 드러나 세금이 많이 부과될까 우려하는 납세기피 의식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국세청이 카드사 및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영업개시 시간대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영업개시 시간대에 카드결제 영업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추첨을 해서 영업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카드결제 거부에 대해 '신고와 처벌'만 강조하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고발하는 형국이어서 조세행정편의와 소비자권익은 조금 되찾아지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회가 더욱 삭막해지는 역효과도 있게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2010~2014년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접수된 카드결제 거부 신고 건수는 2,146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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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장애아들을 평생 뒷바라지 하다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유예’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평생 뒷바라지하다 끝내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 유예가 선고 됐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주거지에게 20대 아들 B씨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고 밝혔다. 중증 지적장애와 뇌병변을 앓고 있던 그녀의 아들 B씨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다. 배변 조절이 불가능하고 식도가 아닌 복부에 삽입한 위루관을 통해 음식을 먹어야 했다. 종종 발작까지 일으키는 탓에 간병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다. A씨는 이런 아들을 평생 보살펴왔다. 밤낮 없이 간병에 집중하면서 밝았던 A씨는 점차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았다. 원래 밝았던 성격이었지만 십여 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약을 먹어왔다. 그러다 2022년에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까지 받게 됐다고 한다. 주변에서 아들 B씨를 장애인 시설에 보내라는 주변 권유도 있었지만, 아들이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는 염려에 포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아래층 주민이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고, A씨는 아들로 인한 것인지를 우려하며 심한 불안 증세를 느꼈다. 범행 전날에도 관련 민원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