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센터 8층에 위치한 중국 위해(웨이하이)시 홍보관에서 ‘위해시 서비스무역 혁신 발전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인천시와 위해시 정부대표와 다양한 한·중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무역, 전자상거래, 해양운송, 건강케어, 문화분야 등의 설명회를 갖고 유대를 다졌다.
위해시는 중국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하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로, 동쪽으로는 한반도를 향해 열려있고 서쪽으로는 중국 내륙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남북으로 동남아시아와 요동반도를 잇고 있어 중국 해상교통 및 경제무역의 전초기지이자 통로로 활용되어 왔다.
중국 위해시는 지난 2015년7월22일 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인천시와 지방경제 협력 강화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는 위해시와 함께 각 지역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및 무역·전자상거래 확대, 의료·금융·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웨이하이 안에서도 수산물 생산량(120.25만t) 중국 1위를 자랑하는 영성시의 시장과 관계자들도 행사에 모습을 비췄다.
유창송 영성시장은 “위해시는 한국과 자연적 환경과 사회·문화적 공감대가 비슷한 도시다”라며 “해양생물식품, 기계, 조선 및 한국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한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포스코대우의 인용식 상무는 “한중 교역의 60%가량이 중국 위해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중국 진출에 있어 위해시는 가장 큰 길목에 있는 요충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