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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비대위… 당 대표 중심 단일지도체제로

8월9일 전당대회 확정, "비상 상황 빨리 종식해야"


새누리당이 12년간 유지해 오던 집단지도체제를 폐지하고,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당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도입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4.13총선 패배 후 구성된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화) 수시회의를 열어 당 지도체제 개편,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에 대한 개편안을 마련해 다음 주 안에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앞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혁신과 변화의 성과를 거두려면 혁신비대위가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내는 혁신비대위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애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비대위 수시회의가 끝나고 권선동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진행해 이날 결정된 개편안에 대해 발표했다.



권 사무총장은 기존 새누리당의 집단지도체제가 당의 혼선을 가져오고, 전당대회 이후에도 의원들 간에 마찰을 일으켰다며 당의 화합과 효과적인 당 운영을 위해 당 지도체제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당 대표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고 과거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할 뿐이었던 당 대표가 당직자를 임명하는 권한을 부여해 당무를 포괄할 수 있는 규정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8월9일로 확정되었다”고 못 박으며 “비상대책 위원회는 비상상황을 이끌어 가는 것”으로 “비상 상황을 발리 종식하고 민주적인 정통성 가진 지도자가 들어와 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당대회를 연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개편안대로라면 8월9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최고위원 4명, 새롭게 생긴 청년최고위원 1명이 선출된다. 여기에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포함한 총 9명이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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