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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중국 영성시 ‘2016 국제해양식품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180건 거래 달성, 8.6억 위안 성과, 인천·거제 등 한국업체도 다수 참석


 

 


중국 영성시가 8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중국 영성 국제해양식품박람회를 개최했다. 국제해양식품박람회는 중국 영성시가 한해 주최하는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2014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영성시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과 거제 일대의 20여 개 식품제조업체도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참석했다.

 

13일 오전 9시에 열린 박람회 개막식에는 영성시 왕홍효 부시장, 강산 영성시 서기 등 영성시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전 10시가 되지 않은 이른 시간임에도 오픈과 동시에 박람회장은 업체 관계자, 구매상, 관람객 등으로 성황을 이뤘다. 영성시정부주한국대표처 손국경 수석대표는 올해는 4개 특별 대형부스를 비롯해 90개 업체들이 참석했다면서 이번에도 박람회에서 많은 성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화려한 4개 대형부스에는 영성시를 대표하는 식품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태산 그룹, 전자상거래 전문 부스, 위해국제해양상품거래센터 등이 자리를 잡았다.


 


()태산 그룹은 어류·새우류·조개류·해조류 등 해양식품을 총망라해 200~3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대형부스에서 그 규모를 뽐냈다.

 

별도로 구역이 지정된 한국 업체 부스에도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한국업체들은 다양한 튀김류, 해양식품 가공 건강식품, 김치, 수제초코파이, 화장품 등 특색있는 식품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수산물 냉동가공식품을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인 한 업체 부스 앞에는 맛보는 구매상과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식회사 민현에프엔디(회장 임지원) 김성욱 대표는 제조사인 한려 엔초비는 국내에서 학교에 식품을 납품하는 청결하고 독특한 맛을 내는 업체라며 이번 박람회에는 오징어, 문어 등을 재료로 하는 튀김류 제품을 들고 왔는데 초반부터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좋은 성과를 기대했다.


 


인천시 강화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들고 중국으로 넘어온 강화섬김치의 김경호 대표는 강화쌀, 강화쑥, 고구마 말랭이, 고구마 빵 등 강화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골고루 다 가지고 왔다중국인들이 전체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산동성의 항구 도시인 영성시는 중국 수산업의 주요 기지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어획량이 풍부해 수산업 생산량이 중국 도시 가운데 1위다. 자연히 해양식품가공업이 국제적으로 발달한 도시다.

 

그러다 보니 중국부스는 단연 해양식품 냉동가공류를 선보인 업체들이 대다수를 이뤘다. 대형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는 ()태산 그룹은 물론, 중소규모의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을 들고 박람회장을 찾았다.


    


대련 장자도 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제품은 대부분 호주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시하고 있는 제품은 중국 내수 제품으로 주로 오징어·대구·새우류 등을 가공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중국 영성 국제해양식품박람회100여 개의 업체가 참석해 180개의 계약체결과 8.6억 위안(한화 1,400억원)이라는 높은 성과를 올리며 마무리 됐다.

 

영성시정부주한국대표처 왕충승 대변인은 이번 박람회에 90개 업체가 각자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8.6억 위안(한화 1400억원)이라는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8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했고, 참석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영성시는 중국내 수산물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도시로, 규모를 갖춘 식품 가공기업만 200여 개가 넘는다. 연간 가공능력은 280만톤으로 중국 최대 냉동조리식품, 다시마식품, 생선 통조림 식품 생산기지다.

 

한국과 일본을 바다를 사이에 두고 중국에서 가장 가깝게 마주하고 있는 영성시는 이번 국제해양식품박람회로 자신들의 지리적·환경적 장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해상운송은 한국 인천·평택·군산의 3개항과 국제 카페리선을 운행하고, 한국 평택과 일본 하카다, 몬지, 간도, 간세 등과는 물류 컨테이너선을 연결했다. 또 근처 중국의 연해 지역 항구와 통항하면서 종합물류플랫폼을 만들어냈다.

 

왕충승 대변인은 해상은 물론 육로로는 중국 내륙 중심지까지 연결된 고속철도와 국가급 고속도로가 영성시에서 출발한다면서 영성시는 상업과 무역 물류산업에 있어서 한중일의 국제적 거점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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