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오는 9월25일(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하고 세계 차 없는 날(9월22)과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9월21일)이 포함된 9월 넷째 주를 ‘서울 차 없는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서울 차 없는 주간인 9월 넷째 주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권장했다. 이어 “대중교통의 날인 9월21일, 세계 차 없는 날인 9월22일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부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또 차 없는 날인 9월25일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부터 시청 앞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1.1k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해당 구간에는 도심 속 푸른잔디 체험, 태양광 및 전기차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단체들도 조직위원회를 꾸려 길거리 캠페인,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울 차 없는 주간’ 동안 승용차 이용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처음 시작되어, 지난 2011년 기준 43개국 2,200여개 도시 및 마을이 참여하는 시민 실천형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동차로 가득했던 세종대로를 차 대신 시민 아이디어와 참여가 만들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우겠다”며 “모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통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내 7개 자치구(중구·용산구·중랑구·마포구·성동구·동대문구·영등포구)도 차 없는 거리 운영에 함께 하며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