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UKC2012가 열리고 있던 하얏트 리젠시호텔 1층 그랜드볼륨에서는 대학원 석. 박사 과정 학생이나 박사 후 연구원이 자신의 연구 성과를 뽐내는 포스터 발표회가 있었다.
200여 편의 포스터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발표회장은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가 많아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미국 일리노이대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윤형철 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물에 갇힌 사람들의 위치와 현 상태를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윤씨는 “스마트폰에 위치센서와 근접센서 자이로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사람이 걷고 있는지 누워 있는지, 혹은 구르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서 “테스트결과 90%이상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6.4초마다 업데이트돼 화재 현장이나 사람이 고립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