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박지원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81일 만에 위대한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켰다”면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고,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판정을, 황교안 국무총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최순실은 물론 모든 관련자들은 엄격하게 단죄되어야 한다”면서 “특검의 역할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와 민생, 안보는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제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국민통합을 이뤄서 이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고,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탄핵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12월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했다면 부결이었을 것이고, 오늘 표결해서 가결될 수 있었다”면서 “우리 국민의당의 전략이 성공했다고 자랑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당은 이렇게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며 “오늘부터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