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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의장 “더 이상 헌정사 비극 되풀이되지 않길”


9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제 탄핵안은 우리 손을 떠났습니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세균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지난 수개월 동안 국정은 사실상 마비상태였는데, 이제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있어, 국민들은 내일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비록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될지라도 국정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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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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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트랙터 상경...경찰과 밤샘 대치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양곡관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오다 21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로 행진할 계획으로 상경했으나, 경찰은 교통 불편을 이유로 제한 통고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경찰과 밤샘 대치를 이어졌다. 전농 등에 따르면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는 어제(21일) 낮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약 20시간째 대치 중이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22일 전봉준 트랙터 서울 행진 가로막는 경찰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봉준의 후예, 농민들의 트랙터를 앞세우고 지난밤을 용기 있게 지새운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주는 곧 모든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관저 앞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연 대표는 “우리는 한남동으로 갈 것이다. 내란수괴가 숨어 있는 저 관저로 갈 것”이라면서 “여러 차례의 소환장을 받지조차 않고 있는데 만에 하나 소환 사실을 몰라서라고 한다면 우리가 오늘 가서 온 세상이 떠들썩하게 당장 나와서 체포되고 구속돼야 한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