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5시 38분 인천국제공항 F입국장을 통해 2007년 1월 1일 제8대 UN 사무총장에 선임된 이후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반 전 총장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나라는 갈갈이 찍어지고 경제는 활력을 잃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며 "젊은이의 꿈은 꺾이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다시 세계 일류국가로 만들려고 하는 의지라고 한다면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면서 "이제 우리 정치 지도자들도 우리 사회 분열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에 대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