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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임력 보존 치료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및 소아암 환자도 가능


전체 산모 5명 중 1명이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일 정도로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다 보니 난임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로 인해 관심을 받는 것이 가임력 보존 치료이다.

 

미래의 임신을 돕는 '보험'과 같은 치료로 인식되는 가임력 보존 치료는 암 치료 후에도 생존 이상의 삶의 질이 점차 중요하게 요구되면서 앞으로 치료받는 이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 보존 센터장(아래 사진)은 ““다만 성공적인 가임력 보존 치료를 위해서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뿐 아니라 체력적인 소모도 필요한 치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히며 치료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 센터장은 이 치료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암 환자와 어린 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치료“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와 출산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


 

남성 가임력 보존 치료

 

남성 암환자에게 항암 치료는 정자 기형 또는 정자 수 감소나 무정자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항암 치료를 앞둔 젊은 남성 암 환자가 훗날 임신을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치료이기고 하다.

 

남성의 가임력 보존 치료는 정자 냉동을 통해 이뤄지며, 병원이나 집에서 소독된 용기에 정액을 받아 정액 검사 후 동결하면 돼 여성보다 채취 과정이 훨씬 간편하다. , 가정에서 채취하면 보관하여 한 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가정보단 병원에서 시행하는 편이 낫다.

 

어린 암 환자도 시술 가능

 

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여성을 위한 가임력 보존 치료가 다양해지고 있다. 과배란 유도 후 채취한 난자를 바로 얼리거나 정자와 수정한 배아를 보관하는 시술이 주로 시행되지만, 환자의 상황에 맞춰 다른 방법도 시행할 수 있다.

 

아직 임상적으로 상용화할 단계는 아니지만, 과배란 유도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난자 채취가 어려운 부인과 질환 환자는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배양기로 난자를 성숙시킨 후 동결해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초경이 시작되지 않은 소아암 환자는 난자 채취가 불가능해 난소 조직을 떼어 내 얼리는 방법으로 가임력 보존 치료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이 방법은 항암 치료가 임박해 난자 채취를 위한 과배란 유도에 걸리는 1-2주 동안의 치료 지연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지나친 기대와 무분별한 선택 지양해야

 

가임력 보존 치료는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장기간 보존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치료로 건강한 출산까지 보장할 거라는 지나친 기대로 무분별하게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이는 건강한 난자와 정자로 임신에 성공한다 해도 태아가 자라는 모체가 건강하지 못하면 임신 중 합병증 증가 등의 이유로 건강한 출산이 어려울 수 있으며 가임력 보존 치료를 안심하고 출산을 미루는 방법 정도로 오해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또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했다는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다시 말해서 임신 합병증과 유산, 미숙아 출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더욱이 만 37세를 기점으로 대부분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이를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고, 부인과 질환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여 최대한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의 득과 실 충분히 고려해야

 

최근에는 보다 신속하게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월경주기에 무관하게 과배란 유도를 하는 방법이 가능해졌지만 이 치료를 위해서는 1-2주에 걸쳐 매일 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를 직접 맞아야 한다.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하는 시술 과정 및 비용적인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가임력 보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어떠한 최신의 치료 방법이 가장 적절한지 가임력 보존 치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찰을 통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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