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ADP가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에 가속도가 붙을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업 급여 명세서 대행 회사인 ADP(Automatic Data Processing)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발표한 2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자수는 29만8,000명이 늘었다. 이는 시장예상치(블룸버그)였던 18만7,000명보다 11만명 이상 더 늘어난 수치다.
고용자수 증가폭은 건설과 제조업에서 10만6,000명이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2002년 이후 최대 수치다.
건설업은 6만6,000명이 증가해 11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제조업은 3만2,000명이 늘어 2012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갱신했다.
전월(20만7,000명)대비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서비스업 역시 19만3,000명이 늘어났다. 무디스의 Mark Zandi는 “최근 높은 수준인 구인건수와 과거 최저 수준인 해고가 노동시장 전체의 흐름이 양호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5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의 고용자수는 7만2,000명, 50~499명의 중견기업은 12만 2,000명, 49인 이하 소기업은 10만4,000명이 증가했다.
Naroff Economic Advisors의 Joel Naroff는 “고용통계 호조 현상에 금리인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상이 시장 상정치 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현실성을 갖추었다고 전했다.
한편 High Frequency Economics의 Jim O’Sullivan은 변동성이 큰 고용통계 추측 시 ADP가 명확하지 않으나 관련 통계는 비농업부분 고용지표가 상승할 것으로 가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