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주최한 군 피해치유지원센터 설립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군 피해자 가족인 문정숙 씨의 증언을 시작으로 하주희 변호사의 발제, 이영문 아주대 특임교수(정신과 전문의), 공복순 군피해치유센터 '함께' 대표, 김태경 서울 동부스마일센터장(범죄피해자지원센터), 최환철 국방부 인권담당관의 토론이 이어졌다.
△ 증언 도중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문정숙 씨.
이날 군 피해자 가족인 문정숙 씨는 "군에 입대한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족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더구나 사망에 대한 명확한 원인조차 알지 못하다보니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막대했다"고 말했다. 문 씨는 "그러다보니 정신과 치료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처했다"고 증언하며 군 피해치유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