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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예인방 테마 레퍼토리 ‘엄마의 강’ 나주공연 펼친다!


연극 엄마의 강이 오는 13() 오후 7,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마수걸이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 향상과 문화예술회관의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격차 해소를 통해 문화복지정책을 실현하고자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문예술극단 예인방(대표 김진호)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인 엄마의 강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공연작으로 선정돼 올해에는 나주공연에 이어 광양시(420), 담양군(426)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극 엄마의 강은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이듬해 제 8회 대한민국연극대상(작품상) 수상작으로, 나주시가 내년 뉴 밀레니엄원년을 앞두고 명품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줄거리는 선과 악으로 상징되는 이복형 건달 동식과 동생 검사 동호의 갈등과 헌신적인 모정을 뼈대로 한다. 이 과정에서 엄마의 희생은 소란을 떨며 흐르는 개울이 아니라, 소리는 없으되 무겁게 흐르는 깊은 강물을 상징한다.

 

또 나주 영산포의 선창을 배경으로 한 1980~90년대식 유머코드, 혼란스러운 시대와 덜 익은 사회를 향한 날선 메시지, ‘엄마야 누나야등을 만든 나주출신 천재작곡가 안성현의 명곡들이 극 전반에 삽입되면서 과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전남연극제 연기대상 11회 수상에 빛나는 임은희 씨가 엄마역, 예인방 수석단원이자 탤런트인 김영 씨와 홍순창 씨가 각각 동식역과 양판식역, 박규상 씨가 남편역, 이현기 씨가 동호역, 백승원 씨가 은실역, 김은림 씨가 고모역을 맡아 열연한다. 영화감독 이상훈, 김성진(고구려대학 교수)씨가 예술감독, 송수영 씨가 연출을 맡는다.

 

김진호 예인방 대표는 모정은 꽃을 버려야만 열매를 얻는 나무와 같은 존재라며 위대한 모정을 화두로 하는 정극공연을 통해 지역 대표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공연은 호남 최고의 문화도시로 거듭나려는 나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아무쪼록 문예회관과 극단, 지역민이 문화를 통해 하나가 되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발전에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예인방은 1981년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400여회 공연을 수행해온 전문 연극단체로, 2013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연극 김치를 올려 5일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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