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는 조기에 전문의 진단 결과에 따라 내분비 치료 시 기존모발 유지와 탈모억제에 유익하다. 다만 앞이마 즉 M자 부위 탈모의 경우와 모근손상에 의한 탈모부위는 약물치료로 보완이 불가하다.
이럴 경우 모발이식이 대안으로 이식수술로 보완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경험 없거나 검증 안 된 급조된 병원들로 저 비용만을 내세워 과대 홍보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병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마케팅의 중요성 때문에 이런 현실적인 변화를 탓할 수는 없겠지만, 수술성공여부를 위해 최소한 집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몇 가지 중 첫 번째로 수술시 누가 수술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4월 MBC불만제로에서 고발된 사례만 봐도 환자의 눈을 가리는 변칙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병원들이 적발됐다.
처음 개원하는 개인의원이나 무리한 확장으로 4~6명 이상 많은 의사를 고용한 병원의 경우이벤트를 가장하여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경험이 부족하거나 트레닝 중인 의사들이 시술을 집도할 수도 있어 환자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남게 된다.
모발이식을 받을 때 환자들이 엎드린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수술과정을 볼 수 없다는 것도 이런 행위가 가능하도록 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처음에는 의사가 모근을 채취 하는 척 하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환자 모르게 간호사로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강남의 한 모발이식센터 관계자는 “환자들이 의사와 대화를 나누게 되면 누가 수술하는 지 순간순간 대화로 체크가 가능하다”면서 “자신이 모 피부과 모발이식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던 병원 측에서 불법의료 행위 근절을 요구하다가 오히려 불법의료행위 주모자로 누명을 쓰고 일방 해고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