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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동굴은 ‘사람의 기적’”


양기대 광명시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광명동굴’의 성공이야기를 담은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메디치미디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준영 전 전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전·현직 정·관계 인사와 광명시민,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이용수, 이옥선, 박옥선 할머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양 시장이 (책에서)언급한 중심성성(衆心成成,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이라는 말처럼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면 못 할 일이 없다”면서 “양 시장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광명의 역사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강점기 당시 지하자원 채굴을 위해 일제가 개발한 광산으로, 당시에는 ‘가학광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가학광산은 약 60년간 운영되다가 1972년 폐광됐다.


양 시장은 취임 이후 폐광으로 방치된 가학광산에서 관광지로서의 성공 가능성으로 발견하고 개발을 결심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그는 가학광산의 개발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갔고, 결국은 40년간 폐광으로 방치됐던 광산은 수도권의 인기있는 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광명동굴’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선 의원은 “광명동굴을 한 번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사람이 갖고 있는 관점의 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인데, 양 시장이 광명의 가치를 관점의 이동을 통해서 드높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 최초로 일반에 개방된 ‘광명동굴’은 동굴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연중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특징을 살려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 및 와인을 저장·판매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개발됐다.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동굴’은 개방 이후 7개월도 안 돼 5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수도권 관광지로 자리매김했고, 2015년 4월 ‘유료화 재개장’ 이후에도 관광객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34만명이 동굴을 찾았고, 630여개의 일자리와 세외 수입 125억원이 발생했다. 광명시는 발생하는 수익의 1%를 광주 ‘나눔의 집’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전을 아시아 최초로 열기도 했다.


양 시장은 “사람들은 광명동굴의 개발스토리를 ‘폐광의 기적’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보다는 ‘사람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그동안 해왔던 모든 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결국 모든 기적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는 양 시장이 광명동굴을 개발하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담은 책으로, ▲여러 사람이 모여 기적을 이루다 ▲모든 기적에는 이유가 있다 ▲작은 성공을 넘어 더 큰 성공으로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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